박 의장은 “지금 우리 민족이 가장 바라는 것은 통일”이라면서, “이를 위해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인 중국과 대만의 잦은 왕래와 교역을 거울삼을 것”을 강조하면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면서 갑작스럽고 전면적인 통일을 이루기 보다 우회적이고 간접적으로 분단의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중국과 대만의 잦은 왕래와 교역은 중국의 개혁·개방 성공 때문”이라면서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목적 없는 원조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북한을 지원할 때마다 한 걸음씩 개혁과 개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장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미국과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 의장은 “북한이 문을 열지 않는 이유는 정권이 위협을 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면서 “미국은 북한이 개방을 해도 당분간 정권 유지는 별 문제가 없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장은 “북한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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