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후진타오 미 방문 거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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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후진타오 미 방문 거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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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도에 불만, 정상회담 맞춰 긴급 브리핑

^^^▲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에 대해 강한 불신감과 거부감을 나타내는 긴급 브리핑을 갖기로해 주목
ⓒ 중국 CCTV 화면 캡쳐^^^
오는 19일 미국을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미국 하원은 거부감을 나타내겠다는 의사를 시사했다.

이번 후진타오의 미국 방문에 미 하원은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행태에 관한 긴급 브리핑을 갖기로 하고 지금까지 중국의 실망스러운 태도에 거부감을 보이려 하고 있어 주목된다.

13일(미국시각) 미 하원은 오는 19일 오전 중국에 관한 긴급 브리핑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이후 하원 외교위원회가 현안에 대해 여는 첫 공식 행사로 아직 상임 위원회 진용이 채 갖춰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긴급 브리핑을 갖게 된 것은 공화당의 중국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무역 불균형과 인권탄압, 북한 감싸기 등 주요 현안마다 중국 정부를 거세게 비판해온 일레나 로스-레티넌 신임 하원 외교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19일 갖게 될 브리핑의 주제는 ‘중국의 행태와 그것이 미국의 국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Assessing China’s Behavior and its Impact on US Interests)’로 미국 의회의 중국에 대한 불신감과 거부감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 같은 긴급 브리핑의 주된 원인으로는 중국의 인권탄압, 북한에 대한 무조건 감싸기, 미중 무역 갈등,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에 대한 중국의 반감, 동중국해에서의 영토 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 등이 겹치면서 한편에선 정상회담을, 다른 한편에서 하원의 긴급 브리핑이라는 행사가 겹치게 됨으로써 후진타오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하자는 뜻이 분명하다.

이번 긴급 브리핑을 담당할 인물은 지난 1989년 텐안문(천안문) 사태 당시 미국 유학 중 귀국해 시위에 직접 참석했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명한 중국 인권 운동가도 포함돼 있어 중국에 대해 우회적으로 강한 거부감의 표시를 하자는 것이다.

미 의회 사정에 밝은 워싱턴의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이번 브리핑이 “후진타오 주석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그의 방미 일정에 정확히 맞춰 준비됐다”면서 “만약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맞춰 의회가 이런 브리핑을 가지면 (한국 정부의 반응이) 어떻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미국의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미중 양국 정상이 오는 19일 저녁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을 하는 시간에 맞춰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정책에 항의하는 촛불시위를 열 계획 등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과 관련한 항의성 행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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