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청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연간 총 122조원에 이르는 공공조달시장의 3분의 1이 넘는 약 45조원을 집행하는 조달청에서 우수조달물품선정제도, 약자기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조달 행정 정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품질강화와 기술개발을 유도해 우리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가위상에 걸맞는 선진 조달행정 추진을 위해 조달시장의 질서를 교란하는 부적격자들의 진입을 차단하고 담합행위 근절 등으로 물가안정과 공정조달에 주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임 지순구 부산조달청장은 61년 경북 선산 출신으로 제23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온 후 런던구매관, 원자재 비축팀장, 외자장비과장, 정보기획과장, 시설총괄과장, 대구지방조달청장, 전자조달국장 등 조달청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조달행정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조달청장직은 조달청의 개방형 직위중 하나로 지난 2007년부터 공개 모집 해왔는데, 이번에 부임한 지순구 청장은 오는 2013년 1월 9일까지 2년 동안 임기를 보장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