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챔버 Non-PVC Bag 수액제는 아미노산과 포도당이 두 개의 챔버(수액이 들어가는 용기)에 분리돼 있는 것으로 환자에게 투여 시 원터치로 혼합해 두 가지 수액을 주사하는 고부가가치 영양 수액제다. 특히 이 같은 멀티챔버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 7~8개에 불과할 정도로 기술 집약적인 제품이다.
이번에 특허 취득한 멀티챔버 수액제 용기의 특징은 장기간 보관시에도 산소의 침투를 방지하여 약물의 변질이 쉽게 되지 않고, 낙하 등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여 두 개의 챔버(수액이 들어가는 용기)를 분리하는 격벽이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약물이 들어간 멀티챔버 수액제는 약물간의 화학적 반응을 막기 위해 아미노산과 포도당이 격벽을 사이에 두고 각각의 용기에 분리되어 있다가 환자에게 주사할 때 원터치로 혼합해야 하는데 이 격벽이 충격에 약해 쉽게 혼합되는 문제를 갖고 있다. 또한 산소투과가 진행되어 장기간 보관시 약물이 변색되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이번에 한올이 개발한 멀티챔버 수액제 용기는 이를 최소화 했다는 설명이다.
한올은 이 기술이 적용된 2챔버 Bag 수액제를 ‘피앤믹스’라는 제품명으로 개발해 현재 국내에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50만 백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영양수액 시장이 고부가가치 멀티챔버백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는데 한올의 멀티챔버 수액제는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출 전망도 밝다.”며, “2008년도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10년간 1,140만 달러와 5년간 84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맺은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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