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공동사설, 대결상태 해소 요구
^^^▲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12월 23일 공개한 사진으로 회천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 Reuters^^^ | ||
신년공동사설은 이어 “(남조선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하고 “민족 공동의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이 같은 전격적인 태도 변화는 아직 그 진의가 분명하진 않지만 오는 19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6자 회담 복귀 촉구 및 미국의 대중 외교 및 한반도 안전화를 위한 대화의 필요성 대두와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중 6자 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한 발언과 관련 북측 태도 변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주목된다.
북한의 신년공동사설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군보에 해당하는 조선인민군 및 청년동맹 기관지인 청년전위 3개 신문에 “올해에 다시 한 번 경공업에 박차를 가하여 인민생활 향상과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자”는 제목으로 동시에 실려 2012년 강성대국 원년을 향한 북한의 속내가 드러나 보인다.
이어 사설은 “경공업에 대한 전사회적, 전국가적 관심을 높이고 이 부문에 필요한 원료와 연료, 자재와 자금을 원만히 보장해 줘야 한다”고 밝히면서 최근 북한 경제적 현실을 타개해 보겠다는 의중도 내보였다.
문제는 1년 전에도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국가적 화해와 협력이 반드시 활발하게 촉진돼야 한다”고 말하는 등 같은 뜻의 말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신년공동사설은 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언급한 내용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한국의 자세 변화를 주목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사설은 이어 “전군이 긴장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투훈련을 실전과 같이 벌여 군인들을 싸움꾼으로 준비시켜야 한다. 인민군대는 주체적인 전쟁관점과 멸적의 투지를 안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한편으로는 대화와 협력을 내세우면서고 군사적 긴장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동무까지 감격을 한 모양인디... 그것이 모두 느그들 눈치보기
중도들 놀려묵을라고 하는 소리들이여! 대결해소하자는것들이
군함폭침시키고 민간인들한테 대포 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