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한컴 오피스 2003' 제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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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한컴 오피스 2003' 제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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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롯데월드호텔서 이어령 전 장관 축사로

 
   
  ^^^▲ 한컴 오피스 2003^^^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잠실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 볼륨에서 한글과컴퓨터(대표 김근)의 '한컴 오피스2003' 발표회가 열렸다.

2시가 약간 넘어서부터 이어령 전 문광부장관의 축사로 시작된 이 발표회에서 이 장관을 비롯해 모든 발표자들이 오늘을 성대히 기념하자고 주창했다. 이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글>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

"저처럼, S/W를 많이 써 본 사람도 없을 겁니다. 나는 컴퓨터가 총 7대입니다. 데스크탑 3대, 노트북 4대. 이렇게 많은 컴퓨터가 있어서 O/S(운영체제)별로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S/W를 써 봤지만 <한글>처럼 우수한 프로그램을 못 받습니다. 그래서 10년간 많은 원고를 <한글>로 작성했습니다.

한때 한글과컴퓨터가 무너지나 싶었지만, 많은 <한글>사용자들이 힘을 합해 한글과컴퓨터를 살려냈습니다. <한글>은 완벽한 호환성과 편리성을 갖고 있기에 저는 앞으로도 계속 <한글>을 믿고 모든 원고를 <한글>로 작성할 것 입니다."

이어, 마이크로스프트 사의 엑셀(Excel)에 대적할 만한 국산 엑셀인, 넥셀(Nexel) 개발사인 넥소프트 이상근 대표의 인사와 이어서 한글과컴퓨터 김근 대표의 기조연설이 진행되었다. 기조연설에서 김근 대표는 10여년 Main Frame이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을 때, UNIX가 등장해 지금은 점유율에서 더 앞선 사례 등을 들며, 향후 한국적 환경에 맞는 오피스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현재 MS오피스는 Standarad 버전 기준으로 75만원선이며, 자사 제품은 18만원이라고 밝히며, 일부 프로그램만 구입 가능케 해 비용절감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출시한 <한컴 오피스 2003>은 기존 마이크로스프트 제품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같아, 사용방법의 학습이 불필요하며 기존문서활용이 가능하다며 향후 국가문서체계 및 표준화 확립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 대표는 다음과 같이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1. 국제표준의 수용
2. 멀티미디어 기능 중심의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 구성 추가
3. 타제품과 차별화 된 기능강화
4. 한국적 환경에 맞는 사용법
5. 모바일(Mobile) 환경 연동

김 대표의 기조연설 후, 막간을 이용해 옛날 M TV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선보였던 '이휘재의 인생극장' 형식의 드라마를 통해 왜 자사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홍보하는 한편, 부산대학교 전자계산소장과 KAIST 전자도서관장의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드러냈다.

 
   
  ^^^▲ 한컴 오피스 2003 제품발표회
ⓒ ^^^
 
 

이후 곧바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KBS 2TV의 <개그콘서트> 중 '청년백서'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들은 <한컴 오피스 2003>을 사용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빌게이츠를 때리는 장면에서 빌게이츠의 입을 통해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는 '여중생 사건'도 건드렸다.

이어서 한글과컴퓨터의 Product Manager와 <넥셀> 개발팀장의 <한컴 오피스 2003>과 <넥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 발표에서 <넥셀>의 경우, 엑셀(Excel)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가 비슷해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며, 특수문자를 내장했으며 데이타베이스(DB)와 실시간 연동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발표 이후, 다시 이번에는 <개그콘서트>의 '갈갈이 삼형제'가 공연을 했다. 이 공연에서 출시제품에 대해 빠른 처리속도와 빠른 A/S를 부각시켰다. 공연 이후에는 <넥셀>에 대한 이벤트 시상이 이어졌다. 시상에서는 가장 많이 <넥셀> 베타버전을 추천한 추천왕에게 최신형 노트북을, 가장 많은 리포트를 제출한 리포트왕에게는 삼성르노의 SM3 자동차를 줬으며, 그 밖에서 한 팀이나 한 회사단위로 <넥셀>을 이용해 양식을 만들어 제출한 '회식비를 잡아라' 당선팀에게는 회식비 30만원이 지급되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에게 고급 2003년도 시스템 다이어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컴 오피스 2003 제품발표회를 보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과 다르지 않음을 강조한 데 있다.

물론 그들의 초점은 똑같은 환경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데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볼 때, 특별히 다른 점이라고는 없이 단지 '가격만 싼' 제품같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경쟁사인 마이크로스프트의 제품을 카피해 싼 가격에 파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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