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제공 ⓒ 뉴스타운 최명삼 | ||
18일에서 21일 사이 기상 조건이 맞는 하루를 선택해 연평도 서남방 해역으로 K9 자주포를 쏘는 훈련하겠다는 발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방어를 위한 NLL 사수훈련이다.
이에 대해 야당을 비롯한 주변국가까지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북한의 협박을 동조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
북한은 서해안 군사영역에 대해 코 앞에 있는 서해 5도를 눈엣가시로 여기면서 군사활동 영역을 넓히려고 나름대로의 분계선을 긋고 협박하고 있는 것이다.
연평도 서남방 사격훈련은 연례훈련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북한이 협박하는 것은 우선 중국이 북한을 동조하고 있다는 데에 힘이 실어졌고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무모한 생각으로 전에 없었던 억지를 이제는 협박으로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사격훈련에 대해 북한이 재도발 한다면 미국도 좌시 않겠다는 최근 미국의 입장에 대해 북한을 동조하고 있는 중국도 사격훈련 중지 성명을 냈고 동시에 응징시 중국도 좌시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아 6.25 때처럼 개입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전면 전쟁 협박의 수위를 높혀 핵참화까지 들고 나온 히든카드에 대해 겁먹고 연례훈련을 접는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북한이 주장하는 북한 NLL을 인정해 주는 계기가 돼 더욱 안된다.
야당의 주장대로 우리는 전쟁을 원치 않는다. 또 우리의 평화와 우리의 생명을 거는 전쟁은 더 더욱 원치 않는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 구석에 몰린 쥐새끼처럼 죽기를 각오하고 고양이에게 덤벼들겠다는 속셈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북한 NLL 또한 터무니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못 먹을 감 찔러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북한의 속내를 알면서 전면전, 핵무기 사용 등 이라는 위협에 대해 우려하며 연례군사훈련을 하지 말라는 촉구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
이번 협박에 사격훈련을 접는다면 북한이 주장하는 자기네 수역(북한 NLL)에서 군사훈련을 할 수 없다 라는 주장을 남한이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으로 서해 5도 또한 북한에게 내주는 꼴이 된다.
서해 5도는 모두 북한이 주장하는 북한 NLL에 다 들어가 있다.
'사격훈련 시점이 적절한지 의문' 이라는 공식 입장을 낸 야당, 사실상의 훈련계획 취소 요구는 접어야 한다. 차영 대변인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의 전문가들도 사격훈련이 북한의 대응포격이라는 연쇄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와 "정부는 사격훈련을 당분간 연기해야 한다"는 촉구는 아주 위험천만한 촉구이다.
야당의 촉구로 여기서 한발 물러난다면 앞으로 북한의 서해안 주장은 더욱 기고만장해 질 것이고, 남한이 김정은을 영웅으로 각인 시키는 주는 꼴이 되고 만다.
한마디로 이번 연례군사훈련 반대는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고도의 심리전에 흔들려서는 아니된다.
이번 사격훈련은 북한에게 본때를 보이려는 리더십에 나온 작전계획이 아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영토를 빼앗길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