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로 13일 개통식에 이어 14일 완전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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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로 13일 개통식에 이어 14일 완전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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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과제별로 대책수립, 파급효과 극대화 꾀해

^^^ⓒ 뉴스타운 하용성^^^
우리나라 토목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거가대로가 13일 오후 2시에 열린 개통식을 뒤로 하고 14일 오전 6시에 전면 개통된다.

이로써 수도권에 필적할 광역경제권으로의 도약을 지향하는 동남권 전체의 핵심 대동맥이 완성됐다.

13일 개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계자 및 시민 등 2천여명 가까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공자 표창에 이은 축사를 통해 “한국 건설사에 큰 이정표를 세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관련기술이 해외로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남해안 시대를 여는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완성됨을 축하하며, 자발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개통식이 마감됨에 따라 거가대로는 예정된 일정대로 다음날인14일 본격적인 개통에 들어가게 되는데, 내년 1월 1일을 기해 1만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부산과 경남 양시·도는 접속도로와 사장교·침매터널에 이르는 도로 전체 구간의 명칭을 ‘거가대로’로 확정했고, 사장교는 ‘거가대교’로 침매터널은 ‘가덕해저터널’로 각각 부르기로 정했다.

거가대로는 남해의 절경과 조화되는 다이아몬드형 사장교로 대표되는 거가대교(8.2㎞)를 포함한 총연장 33.9㎞의 왕복 4~6차로의 도로로 제한속도는 70~80㎞이다.

지난 2004년 12월 착공한 뒤 지금까지 72개월 동안 2조23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거가대로의 하루 예상 통행량은 내년을 기준으로 3만366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가대로는 국내 첫 침매터널, 접속교 등 첨단공법이 총동원된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해저침매터널에 투입된 길이 180m에 이르는 세계최대함체 등 5가지 세계최고 및 최초의 시도로 세계건설·토목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거가대교 개통은 무엇보다 그 동안 부산~거제간 2~3시간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50분으로 크게 단축되어 시민 교통 편의와 함께 동남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 점이 부각되고 있다.

시간단축으로 인한 유류비용 절감효과만 연간 1천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편익까지 고려하면 연간 4천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 거가대교 개통은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거제·통제권과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부산을 하나로 묶어 관광산업의 비약적 성장과 함께 국내 최대 거제 조선업과 부산의 우수한 조선기자재업체간의 물류비 절감으로 상호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거가대교 개통은 가덕도가 연륙교로 부산과 거제 양 지역으로 연결됨으로써 가덕도 개발과 함께 서부산권 전체의 투자와 개발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6년간의 공사기간과 세계 최고 기술로 건설된 거가대로가 개통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부산 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자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밝힌 분야별 주요내용으로는 우선 교통분야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교통량 급증이 예상되는 가덕대교 주변 녹산산단 신호체계 개편과 서부산권 교통편의 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철도 및 연계 도로망을 조기 건설할 방침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우선 가덕대교~송정사거리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가덕대교 입구 교차로의 양방향 좌회전을 폐지했다. 송정사거리 인근 유턴도 가덕대교 방면으로 700여m 이동한다.

또, 부산이 경쟁력 있는 유통·쇼핑분야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국내 최대 조선업체 밀집한 거제의 조선업과 부산의 조선기자재 소재 산업은 물류비 절감으로 상호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분야는 국내외 관광객 급증에 대비 지속적으로 관광수용태세를 정비해 나가고, 거제지역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관광상품을 특화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부산역과 거제 직행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부산~거제·통영, 김해~거제·통영, 울산~거제·통영을 오가는 시외버스들도 거가대로를 경유하는 등 노선이 대폭 조정된다.

부산시는 그 동안 자체 T/F팀을 구성해 추진상황 점검과 아울러 시정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분야를 중심으로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과제를 발굴·도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는데, 이번에 마련한 거가대교 개통대비 종합대책의 세부계획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부산 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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