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반복되는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의 발생을 줄여야 수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 백용인^^^ | ||
최근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마늘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매년 발생면적이 품질과 수량을 크게 저하시키는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방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파종기를 앞둔 마늘의 흑색썩음균핵병은 매년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나 파종전 종구소독과 토양소독을 실시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늘과 양파, 쪽파, 대파 등에서 발생하는 흑색썩음균핵병은 토양전염성 병으로 토양내에서 균핵의 형태로 월동하며, 파종후 2개월부터 수침상으로 뿌리가 부패하고, 하엽의 선단부터 엽초까지 번지나 심한 경우 포기전체가 고사한다.
2월 중순경부터 수확기까지 발생하는데 3∼4월 강수량이 많고 햇빛 쪼임시간이 적을 때, 병든 씨마늘을 사용하거나 이어짓기를 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되고 병이 발생한 포장에서 작업을 한 농기계에 의해서 전염되는 병으로서 씨마늘과 토양소독 그리고 연작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이다.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방제를 위한 씨마늘 소독은 마늘 껍질을 벗긴 종자 1㎏에 물 20㏄를 촉촉히 뿌린다음 씨마늘 양의 1∼2% 벤레이트수화제를 고루 묻혀 소독하면, 병든 포기발생이 6.3∼11.0%로 소독을 하지 않은 것 보다 4∼7배 줄어 든다.
또한 지난해 발생되었던 포장은 토양소독을 해야 하는데 10a당 밧사미드분제 20∼30㎏을 고루 뿌리고 로타리한 다음 비닐을 덮어 밀폐시킨뒤 7∼14일 후 비닐을 걷고 2∼3회 경운하여 파종하고, 호리쿠어유제는 500배액을 파종후나 복토전에 관주하면 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명환 연구사는 “발병율이 40%인 포장에서 밧사미드로 토양소독하면 0.8%, 호리쿠어는 13.1%로 줄어든다”며“토양소독과 아울러 이어짓기를 피하고 병에 걸린 포기는 조기에 뽑아 소각해 준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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