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 김상욱^^^ | ||
민주당을 비롯 야 4당은 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4대강 예산 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4대강 사업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성취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안보위기에 부딪혀 야당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충정으로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동안 서명운동도 중지했고, 국민대회도 연기했다면서 그러나 안보를 위기에 빠뜨리고 국민을 불안에 빠뜨린 이명박 정권은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안보정국을 틈타 4대강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손 대표는 이어 “엊그제는 4대강 사업으로 구한 노동자의 목숨이 빼앗겼다면서 야간 공사를 하느라 야간 공사 중에 노동자 한 분이 목숨을 빼앗겼다”고 말하고 “4대강 사업을 강행하는 이명박 정권이 결국 살인까지 저질렀다”면서 “무엇이 그렇게 급하다고 우리 국민을 모두 불안에 몰아넣고 4대강 사업을 24시간 강행하는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국토해양위에서 4대강 사업 강행처리를 하려고 하고 있고, 야당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장은 무엇이 급해서 전혀 급하지도 않은 일을 직권상정으로 국회를 의도적으로 파행으로 몰아간다는 말인가?”라고 묻고 이명박 정부에 준엄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손학규 대표는 “우리는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민주당을 비롯해서 우리 야당이 모두 힘 모아 앞장서지만, 안보의 길은 전쟁의 길이 아니요 평화의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말하고 “우리 야당은 4대강 사업을 통해서 강토를 망치고, 생명을 죽이는 길이 아니라 생명의 길로 나간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 둔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 “이제 우리 국민이, 우리 사회가, 우리 역사가 우리의 강토를 4대강 파괴에서부터 지키고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요구할 때, 그리고 민주주의의 기본권을 수호하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꽃피우라고 요구할 때, 우리는 국회에서, 길거리에서 우리 국민이 온몸으로 막아내고 민주주의 성취할 것을 이 자리를 통해서 온 국민과 함께 힘차게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29일 ‘4대강 대운하 반대 범국민 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연평도 포격 사태로 인해 오는 5일(일요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기로 했다. 이들은 4대강 공사는 ▷ 혈세탕진 ▷ 비리온상 ▷ 생명파괴이며, 이는 ‘대운하 1단계 공사’라는 구호를 내걸고 4대강 예산은 팍팍 내리고, 서민 예산은 확 올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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