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폭탄에 파괴된 이라크 유엔본부 건물 ⓒ 사진/AP^^^ | ||
지난 8월19일 이라크 바그다드 소재 유엔본부 건물로 폭탄을 장착한 차량 폭탄의 돌진으로 22명의 사망자를 발생한 사고가 난 이후 600여명의 근무 직원 중 30명 이상 50명 이하의 근무 직원이 안전상의 문제로 이라크를 떠날 것이라고 프레드 에크하르트 대변이 밝혔다.
비비시 방송 인터넷 판 30일 보도에 따르면, 유엔 석유 및 식량 교환 프로그램을 관장하고 있는 베논 세반은 이 일을 담당하던 직원이 떠나가더라도 연합군 당국에 업무를 이양하므로 큰 지장은 없다고 말하고 수십 억 달러의 석유 수출 대금과 인도적 차원 물품 제공 비용은 오는 11월 이전에 모두 집행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29일 에크하르트 대변인은 유엔 인권 팀은 다양한 유엔 프로젝트에 아직도 4천 명 이상이 계속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주 유엔 본부에 대한 2차 차량 폭탄 폭발 사고로 이라크 경비원이 사망한 사건 이후 더 많은 인원을 빼 낼 것을 지시했었다.
유엔측은 일부 직원의 이라크 철수에도 불구하고 업무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라크 불안이 지속된다면 새로운 헌법 및 선거에 도움을 주는데 이라크에서의 유엔의 역할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아랍 국가들은 이라크의 불안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신속히 이라크인에게 정권이양을 할 것을 요구하고 이라크에서 계속되고 있는 폭력과 불안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미국 주도 연합군의 분명한 철수 시간표를 제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파루크 알 샤라 외부장관은 이러한 이라크 내의 곤경에서 벗어나려면 치안 부재를 말하면서 자꾸 거짓을 하니까 외국 군대의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부장관도 이라크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면 유엔이 이라크인을 돕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점령군을 조속히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반면에 미국은 이라크인의 반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수천 명 이상의 군대를 추가 파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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