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를 충격과 경악 속으로 몰아넣었던 이른바 '토끼 학살녀'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토끼를 엉덩이로 깔아 죽이는 동영상이 단돈 6만원 때문에 제작된 상업용이란 사실을 알게 된 중국 네티즌들은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다고 1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아름다운 미모의 한 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애완용 토끼를 유리판 아래 놓고 깔고 앉아 죽이는 4분짜리 동영상이 떠돌았다. 너무나 태연한 '토끼 학살녀'와 즐거운 듯 그 장면을 지켜보던 친구들의 표정에 네티즌들은 더욱 경악했다.
요즘 한창 애완동물 붐이 일고 있는 중국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결국 동물애호가로 알려진 한 네티즌이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경찰에 신고한 이후 그 어두운 내막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동영상의 주인공은 쓰촨성 출신으로 '후앙슈'(黃絮)라는 별명을 가진 26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경찰들은 조사 끝에 "돈 때문에 이 동영상을 제작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후앙쉬는 경찰서 진술에서 "4년 전 인터넷에 이력서를 올려놨더니 '좋은 돈벌이가 있다'며 한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며 "토끼 동영상을 찍고 400위안(약 7만원)을 받는 등 몇 차례 동영상에 출연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지금 중국 네티즌들이 이 여성의 신상정보를 추적해 엄청난 심리적 린치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1일 둥팡(東方)위성TV가 전했다. 이미 이름과 주소, 졸업학교 등이 폭로된 이 여성은 네티즌들이 댓글이나 이-메일을 통해 집중 공격하는 이른바 '인육수색(人肉搜索)'에 걸려 심리적 파탄지경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는 동물 학대 동영상이 떠돌고 있으며 이는 모종의 이익집단들의 음모에 의한 것"이라 폭로했다. 경찰측의 조사결과 이번 동영상을 올린 회사는 동물이 학대당하는 동영상을 찍어 외국에 편당 3.7~9달러에 팔고 있었으며, 유사한 동영상을 279개나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후앙슈' 사건 외에도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와 유사한 형식으로 애완용 토끼를 학대하는 동영상이 올라 온 바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중국 인터넷에서는 '토끼학살(虐兎)'이라는 검색어로 오른 수 천 건의 사진과 자료들이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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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저토끼가 불쌍하지도 안냐?
겨우 6만원 때문에
저 따위 짓을 하면서 웃냐?
너 존나 재수없고 엿이나 먹어라
개새끼 시발년아!
너한테는 개새끼도 비유하기 개새끼한테 미안하다.
너 진짜 그 따위로 살지마
지랄하지말고 쓰레기보다 못한년아
미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