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자지출시스템은 지방재정업무의 효율화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를 포함해 16개 기초자치단체를 모두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는 광역시 단위에서는 부산시가 처음으로 일반회계를 금고로 하고 있는 부산은행과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특별회계를 금고로 하는 농협의 전자지출시스템도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12월 1일 시스템 시행에 앞서 지난 11월 11일과 12일 인재개발원 등에서 850여명의 지출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전자적 지출근거 마련을 위하여 11월 17일 부산광역시재무회계규칙을 개정하여 공포했다.
이번 시행으로 그 동안 지출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해 처리하던 것을 이제는 공무원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에 앉아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시금고(은행)와 사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직속기관, 사업소, 동사무소의 지출업무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스템을 통해 지출품의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예금주(채주) 계좌를 검증할 수 있어 계좌번호 오류 등에 따른 지출지연을 해소할 수 있고, 실시간 대량계좌이체 등으로 지출이 신속·정확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그 동안 시 및 자치구·군, 금고(은행)에서 지급명령, 입금의뢰서, 계좌입금 처리 등을 수기로 작성한 관계로 금융사고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지출이 전자적으로 처리되어 지출서류 위·변조에 의한 회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자지출시스템의 운영으로 지출업무의 정확성과 신속성 향상, 지출서류의 위·변조에 의한 회계사고 사전 차단 등은 물론 지출업무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되어 주민편의를 제공하고 재정업무 수행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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