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차 잼은 원재료에 따라 다양한 색깔이 나타난다. ⓒ 백용인 | ||
색과 맛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높은 녹차 잼 제조법이 구명돼 국산차 소비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가루녹차 1∼2%를 넣고 가열 농축해 제조한 녹차 잼이 현재 시판되는 딸기잼이나 사과잼보다 영양성이 우수하고 맛이 좋다고 밝혔다.
녹차잼 제조방법은 원료를 구입해 세척한 다음 펙틴 0.5∼1%와 설탕을 넣고 가열 농축을 실시한다. 40∼50°brix 잼이 되면 10∼20㎛이하의 미세한 가루녹차를 1∼2% 첨가해 다시 가열한 후 60∼65°brix로 농축되면 이를 냉각시킨 후 용기에 담는다.
이처럼 제조한 녹차잼을 비교하면 딸기잼의 색상은 적색(0.694)이 강했으나 가루차 2%를 첨가한 잼 약간의 녹색을 나타냈으며, 사과잼은 무처리시 약간의 적색을 나타냈으나 가루차 1%를 첨가하면 녹색이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색, 향, 맛, 조직감 등 종합적인 기호도를 측정했을 때 가루차 2%를 첨가한 딸기잼은 22.2점으로 일반 잼 19.8점에 비해 관능적 특성이 우수했고, 물리적 특성에서도 경도, 응집성, 씹힙성, 껌성 등이 양호했다.
제품의 경제성 분석에서도 일반쨈 10㎏의 조수입은 5만원이고 순소득은 2만원인 데 반해 가루차 2%를 함유한 딸기잼은 조수입 8만원에 순소득은 3만원이었으며, 가루녹차를 1% 함유한 사과잼은 조수입 8만원, 순소득은 4만5천원으로 일반 잼에 비해 50∼125%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장현 박사는 “녹차의 기능을 함유해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깔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아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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