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이 귀남)는 26일(금) 2010년도 제52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를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여성 합격자 수는 지난해 355명(35.61%)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합격자 비율로 따지면 지난해 35.61%에 비해 5.91% 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제 52회 사법시험에는 총 2만3244명이 지원했으며, 최고득점자는 서울대 법대에 재학중인 장민하(23,·여 서울대 법학과 재학)씨가 차지했다.

또 최고령 합격자는 손정윤(43, 남 서울대 법학과 졸)씨가 차지했고 최연소 합격자는 최규원(21, 남 미국 켈럼비아대 휴학)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교별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1위는 서울대로 총 247명(30.34%)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어 고려대 146명(17,94%), 연세대 102명(12.53%) 순이었다.

이들 대학 외에도 성균관대가 69명(8.48%)이고 한양대가 59명(7.25%)로 그 뒤를 이었고 이화여대는 49명(6.02%), 부산대 18명(2.21%), 중앙대 15명(1.84%), 서강대 12명(1.47%), 경찰대학교 10명(1.23%)을 각각 기록했다.

합격자들의 연령분포는 20~24세가 26,17%이고 25~29세가 49,02%로이며 30~34세가 18,55%고 35세 이상이 6,27%로 가각 나타났으며 평균연령은 27.88세를 기록했다.

대졸이상 합격자가 417명(51.23%)으로 지난해 625명(62.69%)에 비해 감소한 반면, 대학 재학 중에 합격한 이들은 총 397명(48.77%)으로 지난해 372명(37.31%)에 비해 증가했다.

앞서 법무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반면접 방식의 3차 시험을 실시했고, 이들 가운데 32명을 추려 심층면접을 진행, 8명을 최종 불합격 처리했다.

불합격한 8명은 2011년 사법시험 3차 시험에 재응시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3차시험에서 불합격했던 22명은 올해 전원 최종합격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로스쿨 졸업생이 최초 배출되는 2012년부터 대량의 법조인 배출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 합격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도 사법시험은 내년 1월 4일부터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또 1차시험은 2011년 2월 19일에 실시하며 응시원서 접수는 인터넷으로 하며 우편접수는 폐지됐다.

그외 2011년도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은 약 700명으로 연간 사법시험 일정은 내년 1월 3일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라고 법조인력과 박순철 과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