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경찰서, 3년 9개월전 장기미제 살인사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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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경찰서, 3년 9개월전 장기미제 살인사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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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여관 노인살인사건현장의 담배꽁초에서 채취한 시료를 단초로 용의자 검거

자칫 미궁으로 빠질 뻔했던 해운대 여관 노인살인사건이 DNA채취를 통한 철저한 현장 감식으로 해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서장 하진태)는 지난 2007년 2월 23일경 부산 해운대구 우동 소재 △△장 여관 6호실 내에서 사망한 60대 노인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김씨(26세, 무직, 강도상해등 12범)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당시 위 사건은 사건발생 8일이 경과한 2007년 3월 2일경에 신고가 되었는데, 신고당시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양손을 등 뒤로하여 전선으로 묶인 채로 하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편성하여 2년여 가량을 수사해 왔으나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하고 사건은 미궁 속에 빠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3년 9개월전 사건당시 현장에 유류된 담배꽁초 등에서 채취한 DNA시료가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는데, 올해 8월 26일에 강도상해죄로 만기출소한 용의자 김씨는 복역 중에 7월 26일에 통과한 DNA법에 따라 수형자 신분으로 DNA를 채취당한 바 있는데, 이번 달 11월 11일에 김씨의 DNA가 3년 9개월전 사건현장의 DNA시료와 일치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경찰은 김씨 검거에 나서게 됐다.

경찰은 만기출소 후에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노숙생활하고 있는 용의자를 끈질긴 탐문수사로 지난 11월 23일 12시경 서울 영등포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용의자 김씨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와 여관에서 술을 마시다가 순간 욕정을 일으켜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반항하자, 전선줄로 양손을 뒤로 결박한 후, 피해자의 목을 졸라 질식 사망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가 진술한 위 내용 외에 금품 갈취 목적 등의 다른 범행동기가 있었는지에 대해 다방면으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엽기적인 죄질을 감안해 김씨를 구속한 후 용의자의 행적을 바탕으로 다른 여죄에 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고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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