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6:1 타이완 꺾고 쾌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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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6:1 타이완 꺾고 쾌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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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등 힘입어 압승, 금메달 다가서

 
   
  ▲ 추신수가 연타석 홈런 후 환호하고 있다.  
 

추신수의 홈런 2방 등에 힘입어 첫 상대 타이완을 6:1로 대승한 한국 야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치는 설움을 설욕하려는 우리 팀은 금메달을 향해 한 발 바짝 다가섰다.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광저우 아오티 제2구장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타이완과의 B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 좌완 에이스 투수 류현진(한화)에다 세계 최강 타자군인 '추-태-호'(추신수<클리블랜드>-김태균<지바 롯데>-이대호<롯데>)를 크린업으로 세웠다.

타이완은 이날 당초 예상을 깨고 20살의 신예 린이하오(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소속인 린이하오는 올해 2경기에 출장해 승패 없이 5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2.60점을 기록했다. 타이완은 또, 천융지(피츠버그)-펑정민(슝디)-린즈성(라뉴)을 크린업 라인에 포진시켜 류현진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미국 MLB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4번타자 추신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첫 타석과 둘째 타석에서 연속 2점짜리 홈런을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추신수는 홈런 2방에 4득점을 포함해 데드볼 등으로 기염을 토하면서 한국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의 초반 연타석 홈런은 이날 경기를 완벽한 한국 흐름으로 이끌었다. 가뜩이나 최강팀 한국을 맞아 큰 부담을 느끼던 타이완팀은 추신수의 완벽한 풀-스윙 타격에 초반전부터 무너지는 분위기를 보인 것.

류현진은 특유의 속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6회 2아웃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다 연속 안타로 1실점한 후 7회초 봉중근(LG트윈스) 투수로 교채됐다. 당초 조범현 감독은 우완투수 윤석민(기아타이거즈)을 등판시켰으나 심판이 윤석민이 선수명단에 없다는 이유로 즉시 강판시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 번 째 투수 봉중근은 등판하자마자 첫 타자인 장타이쉰에 1안타를 맞은 후 호수비에 힘입어 7회를 선방했다. 정확한 볼 컨트롤과 노련한 변화구 체인지업으로 호투하던 봉중근은 8회초 1아웃 상황에서 우완 안지만(삼성라이온즈) 투수로 교체됐다.

한국팀의 3번 째 투수 안지만은 특유의 무거운 구력과 다양한 구질로 시종 타이완 타선을 압도했다. 타이완 타선은 안지만의 강하고 안정된 피칭의 볼에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1안타에 머물면서 무기력하게 물러나 결국 9회까지 추가 득점을 못했다.

타이완팀은 4:0으로 뒤지던 3회에서 린이하오 투수를 양야오신(소프트뱅크) 투수로 교체했다. 결국 린이하오는 추신수의 홈런 2방에 무너진 셈. 최고 구속 155Km를 보유, 이날도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일본 투구 스타일을 선보인 양야오신은 막강 한국 타선을 맞아서도 호투하다 6회말에 정근우의 안타 등으로 2실점 후 실투(폭투-데드볼-볼넷) 등으로 난조를 보이다 결국 6:1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노장 투수 양젠푸(싱농)를 맞은 한국 타선은 7회말 손시현의 안타를 맞은 후에도 체인지업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양젠푸는 8회말 무난한 투구 이후 아마추어 출신 투수인 좌완 천관이(타이완체육대학)로 교체됐으며 한국팀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고 6: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한 수위의 기량을 가진 한국야구가 야구가 국기인 타이완의 완강한 추격을 가볍게 뿌리치고 아시안게임 1승에 산뜻하게 선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한 투수진과 손시현 등의 호수비에 추신수 등의 강타자까지 가세해 압승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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