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시스템 작동 여부 놓고 활전
^^^▲ 자바 섬에 위치한 메라피 화삼 폭발로 34명이 사망하고 수마트라 섬 지진해일(쓰나미)로 343명 사망. ⓒ Reuters^^^ | ||
29일 오전 현재 사망자 및 실종자 수에 대한 추가적인 보고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 수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메라피 화산은 1차 폭발에 이어 2차 폭발이 이뤄졌으며 이로 4만 명 이상의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으나 화산재로 이뤄진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으면서 인근 지방에까지 지상으로 흩어져 내려오면서 호흡기 질환 등 심각한 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먼따와이의 7.5도의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43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어 분출된 메라피 화산으로 사망자수는 3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두 개의 거대 자연대재앙이 발생하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정상회의 참석했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급거 귀국길에 올라 재앙 수습에 나섰다.
그는 외국의 원조 지원에 대해 감사하기는 하지만 인도네시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외국의 지원을 정중히 거절하면서 “수습대책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하고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 2004년 12월 미증유의 지진해일(쓰나미)가 발생 인근 국가들의 희생자들을 포함 23만 여명이 사망한 대재앙 이후 설치한 조기경보시스템은 이번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필이면 이번 재앙 발생기간 중에 조기경보기가 고장이 나 있었다는 것이다.
조기경보시스템 기기의 일부 부품들이 도난을 당하기도 해 작동을 할 수 없었다는 것으로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해당 관리들은 100여개의 감지기 중에 고작 3~4개 정도만 고장이 났다면서 전면 작동 안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현지 언론 보도와는 전혀 다른 항변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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