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덕수궁에서 시작된 교정작품전시회는 교정시설에 수용된 수형자들이 새 삶을 향한 굳은 의지와 집념으로 그동안 틈틈이 익혀온 기량을 발휘하여 정성과 땀으로 제작한 교도작업과 문예작품 및 수형자들의 노력에 뜻을 함께 하고자 기꺼이 동참한 교정공무원, 교정참여인사들의 문예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구·공예, 서예 등 총 368점이 출품되었으며, 김진선 대전광역시 공예협회 이사장 등 각 부문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등 각 부문별 수상작품을 선정하였다.
특히 수상작품 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머릿장”은 순수 국산 재료인 참죽나무와 오동나무를 사용하여 황금색 경첩과 어우러져 우리나라 전통 장의 특색을 잘 표현한 수작으로 평가된 작품이며, 전시회 개관식에 작품을 직접 만든 수형자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인고의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교도소 등 대전지방교정청 소속 10개 기관장이 직접 시민들에게 전시작품을 안내할 뿐만 아니라, 채동욱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이 25일 오후 3시 대전·충남지역 유관기관장과 함께 개관식에 참석하여 축하 및 전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고적대 연주, 네일아트, 캐리커쳐,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하여 전시회장을 찾는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직접 참여하여 체험하는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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