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강제병합 100년 조약자료 광주 전시회가 2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 가운데 한일기독의원연맹 회장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 김재균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석하여 강제조약 자료들을 둘러보고 있다. ⓒ 박찬 기자^^^ | ||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진 의원을 비롯, 강운태 광주시장,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와 광주시의원, 각 구의회 의원을 비롯하여, 장헌권 KNCC인권위원장 등 교계 대표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학생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26일(화)까지 열릴 예정이며 전시작은 “한국병탄 100년에 다시 보는 국권 탈취 강제 조약들”이라는 주제로 74점의 사진자료를 4개의 섹션으로 분류하여 지난 일제 강점기 일본의 우리나라 강제병탄의 불법성․강제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의 전시회에 이어 전국을 도는 지역 순회전으로는 광주에서의 개최가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의 준비를 맡은 김영진(민주당, 광주 서구을)의원은 축사를 통해 “구한말 의병, 광주학생의거 등 일제 식민시대에 줄기차게 항거해온 의향 광주에서 첫 순회전을 갖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145만 광주 시민들이 한국강제병합이 왜 원천적 무효인지 명확히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참으로 지난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 보게 하는 귀한 행사가 아닐 수 없으며왜 우리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는지를 바로 알게 할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다”고 강조했다.
전시되는 사진들은 19세기 말에서 부터 1910년 전후까지 일본의 한국 병탄 과정에서 맺은 조약들과 조약 체결 과정을 알 수 있는 한국과 일본 소재 자료들을 상호 비교함으로써 병합 조약 자체는 물론 체결 과정의 문제점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자료 중에는 순종 황제의 유조도 포함되어 있다. 이 유조는 1926년 4월 26일 붕어 직전에 남겨졌지만 6월 6일 장례 후 7월 8일에서야 미국 교민들이 발행하는 신민일보(新韓民報) 보도된 것으로, 순조의 ‘칙유’가 급조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와 함께 한국병합이 황재의 의지에 반한 것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귀중한 자료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이번 전시 자료들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강제병합 100년이 지나기 전인 금년내에 일본 중의원에서 별도의 전시회를 갖기로 했으며, 한일기독의원연맹 일본측 회장인 민주당 도이 류이찌 의원과 협의를 거처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기로 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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