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공연예술제 폐막, 대중 참여율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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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공연예술제 폐막, 대중 참여율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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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여명 찾아... 인기작에만 몰린 유료관람객 아쉬움

^^^▲ 광주국제공연예술제 폐막작 "스톰"^^^
광주시와 (재)광주공연예술재단이 주최한 2010광주국제공연예술제가 16일 러시아 연극 ‘스톰’ 공연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광주공연예술제는 16개 작품의 수준 높은 작품등이 공연되어 깊은 인상을 주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광주 곳곳에서 진행됐던 2010광주국제공연예술제에 1만5천여명의 관람객(유료 관람객 1만 25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끝이 났다”고 예술재단 측은 17일 밝혔다.

‘시민 문화주의’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연예술제는 클리프 행어, Malson, 스톰, Water Floor/kelb, 카밀라 등 국외 작품(5)과 잭더리퍼, 고래의 꿈, 소제의 바이올린, 심청, 한여름 밤의 꿈, 아시아의 춤, 떠나는 사람들, 맥베스, 울지마세요 등 국내 작품(9), 국내외 합작(2) 등 16개 작품들로 구성된 무한한 상상력과 실험성 강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시민과 호흡하는 공연 ‘인기몰이’
올해 광주국제공연예술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연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야외공연으로 마련된 카밀라, 클리프 행어, 워터 플로어, 고래의 꿈, 떠나는 사람들, 내 창문을 두드리는 전쟁 등 6개 작품이 광주 시내 곳곳에서 길거리 공연 및 야외공연으로 진행이 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비닐하우스 극장 ‘눈길’
예술제 기간동안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앞에서는 12m×25m규모로 설치된 ‘비닐하우스 극장 풀뿌리’가 진행됐다. 그 안에서 부대행사 및 다양한 야외공연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청소년 퓨전 마당극단 나르샤의 ‘달빛 무대에 서다’와 테너 최승원의 ‘마이웨이’, ‘탱고의 유혹’,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핸드드립 커피 워크숍’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특히 ‘비닐하우스 극장’을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 청소년들은 물론 다양한 계층에게 문화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문화인큐베이팅 장소로 활용되며 인기를 모았다.

▲무한한 상상력, 실험성 강한 작품 ‘주목’
2010광주국제공연예술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시아프로젝트 ‘그대이름은 오델로’, ‘내 창문을 두드리는 전쟁’과 광주출신 정율성 선생의 삶을 딸의 시각으로 제시하는 ‘소제의 바이올린’이 광주에서 첫 초연, 광주 공연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소제의 바이올린’은 정율성 선생의 딸 정소제 여사가 직접 착한 해설사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고, 정율성 선생이 악보를 던지고 딸이 바이올린을 켜고 나오는 장면은 눈시울을 자극하기도 했다.

▲ 인기작에 몰린 유료관람객.. 홍보성 부족

순수 예술를 공연하는 행사에 “관객수”를 논의 한다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여러 가지 아쉬움도 남았다.
개막작인 “잭더리퍼등 일부 유명 작품에 유료 관람객이 대거 몰려 전좌석 매진을 이루는 성과도 중요하였지만 정작 일반 및 무료공연과 길거리 공연에는 일반 관객을 끌어들이지 못함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이번 예술제에서 시도한 길거리 공연 중 구. 도청 일대에서 열린 ‘고래의 꿈’등 길거리 공연에 나선 작품들은 충장축제와 맞물려서인지 축제속에 묻혀버린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길거리 작품에 대한 공연예술제와의 연관성을 찾을 수가 없었고 오히려 도심에서 펼쳐진 산발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은 혼란함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또한 공연에 대한 리플렛이나 기타 홍보를 위한 안내를 해주는 안내문이나 도우미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특정 공연장소에서 공연을 펼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았다.

▲ 매니아 관객층 증가
이번 예술제에 임하는 관객들 중에는 매니아 층의 참여도가 두터웠다.
일반 관람료가 1만~2만원 수준과 각종 할인혜택등으로 다양한 공연을 즐기려는 매니아들로 붐볐다.
또한 관람에 임하는 관객들도 다소 어려운 작품에도 불구하고 공연관람태도 및 작품을 이해하려는 노력들도 돋보였다. 공연이 끝나면 인근 커피숍이나 공원등지에서 공연에 대한 느낌을 서로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 관객을 모으기 위한 시도가 필요
매니아와 인기작품에 몰린 관객들을 제외하고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대중적 작품과 온가족이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작품등 다양한 시도도 해볼 필요가 있다.

전반적인 준비 부족 등은 매년 치른다는 1회성 행사로서 끝난는 예술제가 아인 좀더 철저히 준비하여 다양한 계층이 함께 모여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하고 홈페이지등을 통한 홍보 및 기타 리플렛 제작 배포등 공연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예술제 관계자는 “지난 해에 비해 관람객 수는 줄었지만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올 해 공연예술제는 무엇을 해야 되는지,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되는지 방향을 설정한 공연예술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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