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불태운 격'으로 군을 숙정한답시고 하나회 소탕을 빌미로 중앙청을 허물고 남산외인아파트 철거하듯 옥석구분 없이 軍을 짓밟아 버렸다.
김대중은 닭싸움하듯 밀어내기라는 해괴한 작전 끝에 1차 연평해전에서 북괴경비정을 격침시킨 것이 못내 안타까웠음인지 '김정일 해적선이 포를 쏘고 달려들기 전에는 절대로 먼저 쏴서는 안니 된다.'고 엄격한 훈령을 내려 2002년 6월 29일 참수리호 장병 6명을 전사시켰다.
노무현은 '군은 3년간 뺑뺑이나 돌리는 곳' 이라며, ▲주적을 없애 버리고 ▲심리전도 포기하고 ▲전작권인수를 빌미로 연합사 해체를 추진하고 ▲530 GP사건에 대한 의혹을 묻어 버리고 ▲간첩출신을 의문사조사관에 임명하여 육군대장을 심문케 하는 등 군이 '자포자기' 하도록 만들어 버렸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파도에 두 동강나는 배는 만들어 봐서' 알겠지만 李대통령이 유일하게 '안 해봐서 모르는 게 軍이라서' 그런지 장관머리 위에서 노는 차관을 갖다놓아 기강을 무너뜨리고, 혁신이다 쇄신이다 '말씀'은 많았어도 軍다운 軍이 무언지 조차 모르는 것 같다.
장갑차가 물속에 가라앉고, 전차 주포 포신이 갈라지는가 하면, 천안함폭침까지 당한 해군은 대잠작전용 항공유의 전투예비량조차 확보를 못(안)한 채 유사시 미군에게 빌려 쓰고 전시 동원령 하에 민간인 기름을 징발 사용한다는 그럴듯한 계획을 자랑삼아 내 놓는 진풍경을 연출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국가보위와 헌법수호의 책무와 함께 헌법에 따라서 '국군통수권자'가 되는 것이며, '용장(勇將) 밑에 약졸(弱卒) 없다.'는 말이 삼국지나 초한지, 열국지에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라 바로 대통령과 軍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말이란 것쯤은 새겨 두어야 할 것이다.
연목구어 격이랄지 모르겠지만, MB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군이 군 다운 군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군에 대한 애정과 대한민국 국방에 대한 소명감을 가지고 제발 제대로 좀 해주기 바란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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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