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이爾> 강원도 인제공연!!^^^ | ||
본 공연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으로 (재)인제군문화재단에 2010년 지원확정 된 4개의 공연 중, 8월 6일 7일 성황리에 공연 된 ‘코믹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에 이어 두 번째로 공연되는 작품이다.
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는 2010년10월16일(토) 오후 5시 / 10월17일(일) 오후 2시에 브로드웨이가 선택한 한국 최고의 창작뮤지컬 [스페셜레터]가 공연되며, 12월 5일에는 우리나라 국립예술단의 대표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잔치](특별출연:안치환)가 공연되는 등 우수한 작품이 꾸준하게 공연 될 예정이다.
^^^▲ 연극 <이爾> 강원도 인제공연!!^^^ | ||
소학지희라는 말이 처음 나오는 문서는 문종실록이기는 하나 기록보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놀이형태인 것 같다. 우희(優戱), 골계희(滑稽戱), 배우희(俳優戱), 라고도 불린 소학지희는 소규모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며, 놀이는 우인(배우)의 기량에 많이 좌우되는 놀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놀이는 왕이나, 혹은 양반들이 여흥을 위해 우인들을 불러 내전이나 뜨락에서 부대설비 없이 손쉽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이 놀이를 노는 우인들은 주로 서울 장안에 거주하게 되는데, 여기서 경중우인이라는 말이 생긴다. 왕실이나 양반집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우인들의 놀이를 즐겼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배우는 천민으로 장안에 거주할 수 없는 신분이었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예외라고 할 수 있겠다.
‘이(爾)’에서 공길이 소학지희를 통해 윤지상의 비리를 고발한 것과 같이, 소학지희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정치행태나 풍속의 부정적인 면을 왕에게 우회적으로 보고하는 수단이었으며, 왕은 이를 토대로 시정을 명령했던 사례도 발견된다.
왕을 매료시킬만큼 탁월했던 광대들의 신명 나는 공연과 그 이면의 섬뜩한 비애. 조선시대, 그 누구도 가질 수 없었던 광대들의 자유와 신명. 그들의 공연은 유쾌하고 즐겁지만 한편으로는 왕을 웃기지 못하면 죽어야 했던,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공연했던 조선시대 궁중광대들의 모습을 통하여 개그맨으로서의 삶, ‘우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끔 만드는 연극 ‘이(爾)’는 수많은 개그맨들로 하여금 현 시대의 ‘우인’으로서 그 의미에 대한 깊은 감동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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