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에서 싱가포르까지 잇는 철도 건설 추진
^^^▲ 지난 4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중국-라오스가 철도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 Vientiane Times^^^ | ||
지난 4일 라오스와 중국 철도당국은 비엔티엔에서 회의를 열고 중국 쿤밍에서 출발, 라오스 비엔티엔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태국을 경우 싱가포르까지를 잇는 철도 건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비엔티엔 타임스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날 라오스와 중국은 이 같은 철도 프로젝트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과 라오스 양국은 중국 쿤밍에서 싱가포르까지의 철도 프로젝트로 올해 초에 이행된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사이에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이들 역내 국가간의 교역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철도 대표단은 비엔티엔의 비엔티엔에서 우정의 다리를 지나 태국의 북부 국경도시인 농카이(Nong Khai)까지 있는 철도를 돌아보고 타날랭 기차역(Thanalaeng train station), 그리고 탓루랑(That Luang stupa)도 둘러봤다.
라오스 정부 관리자는 양국간에 철도 건설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라오스 정부는 토지를 제공 합작회사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400km에 달하는 철도 건설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약속했으며, 양국은 올해 말까지 철도 프로젝트에 관한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올해 말 조사가 끝나면 건설비용이라든가 정확한 철도노선 등에 관한 정보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건설될 철도를 달리는 열차 속도는 중간 속도의 것으로 시속 200km인 기관차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열차 속도는 시속 350km이상이다.
이번 중국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라오스의 오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사회경제개발계획에서 대단히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중국 및 태국 정부와 협력, 쿤밍-싱가포르 철도 연결 사업에 전력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건설 개시 및 완공 시기, 투자비, 지분 확정 등 결정되어야 할 사항이 많이 남아 있다.
태국 정부도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태국 농카이, 방콕을 거쳐 싱가포르까지를 잇는 철도 건설에 적극성을 띠고 있으며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중국은 아세안국가들과의 인적, 물적 교류의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오스 국내가 확보하고 있는 철도의 길이는 비엔티엔에서 태국 농카이까지 단지 3.5km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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