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주류와 함께 정치할 수 없다"며 탈당해서 신당을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연대를 들먹인다는 것은 정말 맥빠지는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그럴 거면 왜 탈당했냐"고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에서 신당이 민주당보다 뒤처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그들 비판했던 구태정치를 그들 스스로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심 모으기는 외면한 채 의원 모으기에 열중이고, 신당을 지지하면서 민주당에 잔류해 의원배지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는 듯하다.
진정한 정치개혁의 길을 걸을 생각이라면 현시점에서 자신들의 노선이 무엇인지 다시금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면 잘못된 순간 고쳐야지 끝에 가서 깨우친다면 돌이키기 힘든 결과를 낳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당은 이제 걸음마를 걷고 있다. 그들에게 뛸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 하지만 힘들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정도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과거의 정치를 답습하며 쉬운 걸음을 하지 말고, 새로운 길을 새롭게 내딛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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