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평화적 해결을 한 대단한 정치가 ?
^^^▲ 간 나오토 일본총리외교경험이 없는 총리가 중국 어선 선장 석방을 평화적으로 해결했다며 미국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 AFP^^^ | ||
미국은 27일(현지시각)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자국 극우 세력들의 대 중국 굴욕외교라며 거센 비난을 받으며 나약한 모습이 보이자, 중국과의 위기관리에서 ‘정치가’로서 역할을 잘 했다고 칭찬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주 일본은 중국어선 선장 석방문제로 중국과 팽팽한 대립 끝에 중국이 이례적인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대일 강공 외교를 펼치자 일본이 선장 석방을 했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의 일본 사과 요구는 거절했다.
중국은 자국 선장 석방을 요구하며 주중 일본대사의 밤낮은 물론 휴일 소환조치, 중국인의 일본 관광 중단, 간첩활동이라며 일본인 4명 조사, 첨단 제품에 소요되는 경제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희토류금속(Rare Earth Metal)의 사실상 대일 금수조치 등 잇따른 대일 강경조치에 일본이 사실상 굴복하고 말았다. 희토류 금속의 대외 수출은 중국이 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실정이다.
커트 캠벨(Kurt Campbell)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차관보(the U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ast Asian affairs)는 신임 외무상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과 함께 간 나오토 총리를 칭찬했다.
그는 “나는 간 나오토 총리가 이 어려운 문제를 대단한 정치가다운 스타일로 잘 다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 생각으로는 이 같은 문제를 푸는데 평화적이고 외교적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비전을 보여 준 것이다”며 거듭 간 나오토 정부를 칭찬했다.
실상 지난 6월 총리가 되기 전 외교 경험이 거의 없는 간 나오토 총리는 중국 어선의 선장 석방 결정에 대해 엄청난 비판에 직면해왔으며 특히 일본 내 보수파들은 막무가내식 외교 조치를 취한 중국에 굴복을 한 간 나오토 총리를 거세게 비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 총리는 선장은 석방하면서도 일본이 사과하라는 중국의 강력한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일본과 오랫동안의 동맹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민주당 하토아먀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시절에는 미국과 불안한 관계를 맺어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남중국해 섬들에 대한 자국 영토 주장으로 벌어진 갈등에 대해 이해 각국들이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중국과 일본간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섬 문제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남중국해는 천연자원 및 가스 등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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