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수상쩍은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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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수상쩍은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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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와 현지지도 보도로 김정일 신변이상 내부동요 위장?

북 관영매체는 9월 상순에 개최키로 했다는 당대표자회의는 '꿩 구어 먹은 소식'이 돼버린 대신에, 태풍7호 영향으로 북 전역에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 중앙위 정치국 및 비서국 결원 보임과 조직지도부 등 주요부서 인사와 새로운(?) 당 정책노선제안, 3남 김정은(28세)을 후계자로 공식화 하는 문제 등 내외적으로 관심을 끌어 온 당대표자회의 소식이 감감한가운데 소위 북의'최고영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행적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신의주 등 압록강 변 수해에도 불구하고 중국 비공식 방문(8.26-30)에서 돌아 온 김정일은 '최고영도자' 다운 수해복구 시찰이나 현장지도 등과는 동떨어진 행적을 보이고 있어 구구한 억측과 의문을 남기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이 9월 8일 '공화국창건' 62돌 '9월 음악회' 관람, 9월 11일 모범광산인 '3월5일청년광산' 현지지도에 이어서 9월 12일에는 '만포운동화공장'을 현지지도를 했다고 보도하면서 9월 15일자에서는 엉뚱하게도(?) 태풍7호의 피해상황을 통계(?)까지 곁들여 상세하게 보도하였다.

수십 명의 사상자, 가옥피해, 농경지 유실, 다수의 공공건물침수 및 도로파손, 철도 및 송전선 상수도파괴 등 '피해지역들에서는 전기와 먹는 물 공급이 중단되고 교통이 끊어져 식량과 의약품 등이 제대로 가닿지 못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적지 않은 난관이 조성 되었다.'고 밝혔다.

그런 한편, 소위'우리민족끼리'에서는'리00 괴뢰패당'의 반공화국날조사건, 전쟁연습으로 전쟁위험이 증대 됐다며, 南측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남북대화와 금강산 및 개성공단사업의 필요성과'리00패당'의 대북정책 실패를 주장하면서 6.15와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고 나섬으로서 수해를 빌미로 전 방위적 대남 앵벌이 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정일은 지금 어디에 숨어 있는 걸까. 보도대로 음악회나 참가하고 광산과 운동화공장 현지지도나 하고 있을까. 아니라면 병세가 급격히 악화 됐거나 신변에 유고라도 발생 한 걸까. 김정일의 수상쩍은 숨바꼭질에 관한 '답'을 쉽게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실한 것은 3남 김정은 후계체제구축이 당초 예상대로 안 되고 있다는 점과, 김일성 김정일의 '자력갱생과 우리식대로' 노선과 중국지도부가 강력하게 권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식개방'이 정면으로 배치됨으로 인해 당 정책노선 논의과정에 혼선이 불가피 할 것이며, 산송장이 된 김정일 후계구도를 들러 싼 권력암투로 당대표자회의가 표류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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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2010-09-16 14:43:04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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