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갛게 익은 사과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 백용인^^^ |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대부분의 품종이 성숙기에 들어 황색으로 변해가고, 적색계 품종에서는 붉게 착색되기 시작하는 시기를 맞아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건인 착색증진 기술지원에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과의 붉은 색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안토시아닌은 당의 축적, 햇빛, 15∼20℃의 적온에서 생성이 잘 되고, 이 외에도 수세, 전정, 시비량, 착과량, 토양배수, 병해충 피해. 봉지재배 유무 등이 착색에 결정적으로 관여한다.
햇빛은 착색에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수관 내부 과실에까지 햇빛이 들어야 동화작용이 왕성해 과실이 비대해지고 당도상승과 착색이 잘 되므로 하기 전정과 더불어 9월하순에 비결실지와 어린 2차 생장가지를 제거해야 한다.
봉지는 후지의 경우 수확 30∼40일전에 벗겨야하며, 착색 2중 봉지인 경우 겉봉지를 벗긴 5∼7일 후에 속봉지를 벗기고 신문 봉지는 밑을 찢어 산광이 들어가게 한 다음 완전히 벗겨야 일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후지의 잎따주기는 과실을 직접 덮고 있는 잎을 제거하고 수확 15∼20일전 과총엽의 일부와 과실에 그늘지게 하는 잎을 따주며, 과실 돌려주기를 해준다.
잎따주기와 과실을 돌려 주어도 착색이 불량한 과실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봉지를 벗긴 후 수관 하부에 반사필름을 깔아주면 햇빛이 잘 닿지 않던 과실 밑부분까지 고르게 착색시킬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한규택 원예작물담당은 “질소비료 과다 시용이과실 착색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며 “성숙기까지 질소 함량이 너무 많거나 수확전 과도한 관수를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방의 사과재배 면적은 306㏊이고 주 재배품종은 후지, 홍로, 쓰가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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