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출연료만 5억6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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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출연료만 5억6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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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미인’ 최지우(28)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 연예계를 휩쓸 태세다.

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중·일 합작 20부작 드라마 ‘제101차 구혼(求婚)’과 STV ‘천국의 계단’에 잇따라 주인공으로 나서 올 하반기 최고의 스타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최지우는 ‘제101차 구혼’ 촬영을 위해 25일 중국 상하이로 날아간다. ‘제101차 구혼’은 지난 91년 후지TV의 인기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허준’ ‘올인’의 최완규 작가가 각색하고,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미르기획과 후지TV, 그리고 중국의 상하이영구영시문화유한공사가 각각 기획·투자·제작을 담당했다.

K2TV ‘겨울연가’의 빅히트로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지우는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회당 출연료 1천800만원을 챙겨 이름값을 톡톡히 과시하고 있다. 벌써부터 중국 및 아시아권을 겨냥한 다국적 기업들의 PPL 마케팅 협찬 제의가 줄을 잇고 있으며 중국의 30개 성에서는 “TV방영권을 사겠다”라고 말했다.

한달 동안의 중국 촬영을 끝내면 숨 돌릴 겨를도 없이 20부작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이장수 연출) 촬영에 합류해야 한다. 극중 재벌 3세인 권상우와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엮어가는 역이다.

특히 아버지의 재혼으로 한가족이 된 의붓동생과 권상우를 놓고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비련의 여인상을 특유의 눈물연기로 보여줄 참이다. ‘천국의 계단’에서 회당 1000만원을 보장받은 최지우는 이로써 단 2편의 드라마로 무려 5억6천만원의 출연료를 챙겼다.

일본에서도 인기몰이가 꾸준하다. K2TV ‘겨울연가’와 MTV ‘신귀공자’가 일본 HNK로 방영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이병헌·최지우 주연의 STV ‘아름다운 날들’이 TBS의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8월 말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인 덴쓰와 일본 프로모션 계약을 해 화제를 낳은 최지우는 오는 11월께 ‘아름다운 날들’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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