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츠너 아르헨티나 대통령 ⓒ 사진/AP^^^ | ||
국제통화기금(IMF)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가진 연차총회에서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 탈출을 위해 향후 3년 간에 걸쳐 신규로 125억 달러(우리돈 약 15조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지금까지 아르헨티나가 그들이 약속한 개혁조치들을 이행할지의 여부에 대해 논란을 거듭해왔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인구 3천7백만의 아르헨티나가 만일 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경우 아르헨티나가 가장 큰 규모의 채무국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에 큰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말해왔었다.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은 2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 회원국으로 구성된 집행 위원회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작성한 새로운 개혁 프로그램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왔다고 보도했다.
채권국 및 아르헨티나 정부는 90억 달러(10조 8천억원)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 부채에 대해 다음 주 초에 회담을 가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페소(Peso)의 평가절하는 아르헨티나 수출을 부추기고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다 저렴한 국가인 아르헨티나로 몰려 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이치방크의 한 경제분석가는 지난해 페소화의 70% 절하로 수출 증가를 가져와 아르헨티나 경제가 4년 동안의 침체기에서 회복되고 있고, 소비 증가와 함께 경제 성장 추세가 향후 6~12개월 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아르헨티나 경제는 성장은 한다고는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느렸고 키츠너( Kirchner)대통령은 허약한 정치적 안정으로 되돌아 갈 것을 우려해왔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19일 금년도 2분기 경제성장률은 7.6%로 금년 성장률을 5.5% 전망치를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1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후 올해 1분기에는 5.4%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수백만 명의 아르헨티나인들은 지금도 생활고에 시달려가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궁핍한 경제를 가지고 있다.
경제가 이렇게 피폐해진 상황에서 수만 명의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정치와 경제적 신망을 잃고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 후반기부터 2002년 초까지 경제가 거의 붕괴상태에 이르렀다.
경제가 이렇게 파탄 지경에 빠지자 수많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주전자, 팬 등을 두드리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국제통화기금의 신규 금융 원조로 수백 개의 사업체의 도산, 수백만 명의 실업, 사라진 대규모의 중산층의 현실을 벗어나길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 측은 이러한 신규 대출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정부가 제대로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페르난도 델라루아(Fernando de la Rua)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대의 국가 부채 (140억 달러)로 시달리게 되자 헬리콥터를 타고 대통령궁을 어디론가 재빨리 빠져나가 도주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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