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구 후세인 정권 당시 정규군을 통솔하는 지위에 있었던 자브리 전 국방상이 협상 끝에 19일 미군에 투항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협상의 중개역을 맡았던 한 이라크인 인권활동가가 기자 회견을 통해 밝힌 것이다.
그에 따르면 자브리 전 국방상은 중개자를 통해 미군과 수주일에 걸쳐 투항 문제를 놓고 협상을 계속한 결과 19일 이라크 북부의 도시 모술에서 미군에 투항한 뒤 바그다드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군측은 현재 자브리 씨의 구속 사실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자브리 씨는 미군이 지명 수배해 행방을 쫓고 있는 구 후세인 정권의 요인 55명 가운데 서열로는 27번째에 해당하는 인물로 자브리 씨 구속으로 인해 지금까지 구속된 인물은 3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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