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리튬 매장량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매장량인 10만 톤 규모 추정의 볼리비아 남부지역의 우유니 소금호수 이달 말 한-볼리비아 정상회의에서 계약 체결 예정, ⓒ AFP^^^ | ||
한국과 남미의 볼리비아 간에 리튬 광산 개발을 하기로 계약을 하기로 했다.
볼리비아의 리튬(lithium resource) 매장량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세계 전체 추정 매장량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리튬 거래 계약 서명은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볼리비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리튬 개발 및 기술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가 나자 외교부는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3일간 한국을 방문하게 될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리튬 개발 경쟁국인 일본을 거치지 않고, 한국만 방문하게 된다"고 말한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하면서 이번 회담에서 계약 성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철금속의 하나인 리튬은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휴대전화, 랩탑 컴퓨터, 태양전지 등 다양한 첨단 소재로 특히 배터리에 사용가능한 핵심적인 비철금속이다. 리튬 배터리는 우선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일반 납산배터리보다 훨씬 줄일 수 있어 특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는 필수적인 소재이다.
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각국이 희토류 금속을 포함한 비철금속 소재 확보에 사활을 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볼리비아의 남부지역인 우유니(Salar de Uyuni) 호수 개발권을 한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할 경우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리튬 확보 경재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우유니 소금호수에 묻힌 리튬 매장량은 약 10만 톤 규모로 알려져 있다.
세계의 리튬시장 규모는 지난해의 경우 99억 달러, 올해의 경우에는 12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020년쯤 되면 무려 778억 달러 규모로 그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여 일본 등 선진 각국이 이 같은 소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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