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홍수에 갇힌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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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홍수에 갇힌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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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파키스탄, 인도 등 피해 천문학적

 
   
  ^^^▲ 몬순성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파키스탄 북서부지역인 페샤와르 지역 .
ⓒ AFP^^^
 
 

북한, 중국, 파키스탄, 그리고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이 홍수라는 자연재해에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달 22일 함경남도 일대에 엄청난 폭우가 30분간 쏟아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버렸고, 주민들도 수인성 질병인 설사병과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국제 적십자사(IFRC)는 밝히고 피해가 가장 큰 함경남도 신흥시를 방문 조사한 결과 ‘다리와 가옥들이 심하게 파손됐고 리 단위 마을들에 차량 통행로가 가로 막혀 접근이 불가능 한 상태라고 밝혔다.

북한매체를 인용 보도한 에이피(AP)통신은 36,700에이커 (1에이커는 약 4,047m²로 약 1,226평을 말함)의 농지가 물에 잠겼고 5,500채의 가옥이 파괴되거나 물에 완전히 잠겨버렸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홍수 피해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도 북한의 홍수피해는 600명이 사망하고 10,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북한 전역의 작물의 11% 이상이 파괴됐었다.

파키스탄의 경우 약 4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홍수로 인해 식량 부족에 처해 있으며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대홍수에 따른 이재민이 1천200만 명에 이르고, 65만 채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 몬순성 폭우로 홍수는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남쪽으로 확산 중이며 현재까지 1천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약 3만 명에 달하는 파키스탄 군 병력을 투입,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이날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 등지에서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173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으며 현지에선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점차 희생자 수를 늘리는 양상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인도가 관리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에서도 500여명이 홍수로 실종 상태이며 13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주(州) 라다크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희생자 수는 외국인 6명을 포함해 최소 169명으로 늘어났다는 보도도 있다.

8일 중국의 간쑤성 일대의 홍수로 최소한 127명이 사망했고 이 일대 마을 전체가 물, 돌덩이, 진흙 등으로 완전히 묻혀버렸으며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는지 파악하기조차도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이지역 실종자 수가 2천명에 달해 사망자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긴급 대피한 주민만도 4만5천명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특히 소수민족이 많이 사는 민감한 지역에서 일어난 갑작스러운 자연재해의 긴급구조와 복구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8일 긴급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저우취현에 도착, 직접 구호작업 지휘에 나섰다.

이번 저우취현의 재해를 제외하고도 중국 전역에 걸친 올여름 폭우와 홍수 피해는 6일까지 1,454명이 숨지고 669명이 실종됐다. 그 피해 금액은 중국 28개 성 및 지역을 포함 수 십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또 중국 지린성(길림성)의 경우 올 들어 홍수 피해 규모는 85명 사망에 66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추정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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