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 도청 별관 부분 보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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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 도청 별관 부분 보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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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4m 중 본관 연결부분 24m 철거키로

^^^▲ 문화체육관광부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2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추진단 사무실에서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방식을 발표하고 있다.
ⓒ 박 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2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추진단 광주사무소에서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방식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내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방식이 전체 54m 중 30m를 보존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보존방식은 기존의 별관 전체를 철거하는 안에서 도청 본관부터 별관 24m를 철거한 뒤 문화전당 입구를 만들고 나머지 부분을 보존키로 했다.

보존되는 별관 30m는 사용하지 않고 기념건물로 존치되며, 존치 부분과 상치되는 문화전당 어린이 문화원 부분은 일부 설계가 변경된다.

이 단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9월 광주지역 정치인으로 구성된 ‘10인대책위’와 문광부가 부분보존 방식에 합의한 이후 구조안전진단 결과 안전상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부분 보존안이 채택되었다며 ", "이를 토대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 별관 보존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는 별관 54m 가운데 본관과 연결된 24m를 철거하고 나머지 30m를 보존하는 것으로 도청 전면 전체 길이 대비 82%를 보존하게 된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철거되는 별관 자리에는 문화광장으로 이어지는 경사로가 설치되고 보존 건물은 구조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은 만큼 다른 용도로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다”며 “이에 따라 현재의 어린이문화원 쪽은 보존되는 별관과 겹쳐 설계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설 옛 전남도청내에는 별관 30m를 포함해 옛 도청 본관과 민원실, 경찰청 본관, 상무관, 분수대, 5·18 광장 등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역사적 현장이 대부분 보존된다.

이 단장은 “앞으로 추진단은 전당의 개관 목표를 2014년으로 하되 그 이전에라도 전당 개관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5·18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미래의 전당 안에서 살아 숨쉴 문화적 가치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광주시민이 대승적 판단과 지혜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추진단의 수정안 발표에 대해 게이트안의 별관 보존을 요구해 온 시민단체들은 반발하는 입장이다. 이날 회견장에 참석한 5월단체 관계자 등은 여론 수렴 과정이 없이 갑자기 수정안을 발표하는 데 이의를 제기했고, 광주전남진보연대 관계자는 “수정안은 보존안이 아니라 사실상 절반 이상을 철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합의 정신에도 어긋난다”며 항의했다.

이 단장은 이에 대해 “5월단체 등과 100% 수용된 의견은 없었으며, 이 분들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자는 뜻은 존중하지만 구조안전 부분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한다며", 모두를 100% 만족할 수 있는 안은 아니다”고 한계를 인정했다.

이 단장은 “지난 19일 설계자문위원회, 20일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를 거쳐 수정안 찬성의 결론을 었었고, 7월 중 5·18 관련 3단체 및 ‘시도민 대책위원회,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을 찾아가 간담회를 갖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추진단장은 “그동안 원 설계와 3분의 1, 게이트 안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신 분들 모두 의견을 만족 시킬 수 없지만 그분들이 지향했던 가치와 꿈을 아우르고 해소할 수 있는 불가피한 방안이다”며 “5·18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미래의 전당 안에서 살아 숨쉴 문화적 가치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광주시민의 대승적 판단과 지혜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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