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사표를 제출한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 장관 후임에 허성관(許成寬) 해양수산 장관을 내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 허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최낙정(崔洛正) 해수부 차관을 승진, 내정했다.
허성관 신임 장관은 누구인가
행자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올해 56세이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했고 동아대 상학과를 졸업한 이후 한국은행에 근무했었다.
미국 뉴욕 주립대 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경영학과 교수로 근무하며 경실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실련 중앙위원, 부산 경실련 발기인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고 95년부터 96년까지 부산 시정 경영진단 자문위원, 96년에는 부산 교통공단 재정연구 자문위원 등으로 부산 시정에 활발히 참여해 부산 지역사회에서 명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99년에는 대통령 위촉으로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으며 해양수산부 장관직에 오르기 전에는 정권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최낙정 신임 해수부 장관은 누구인가
최낙정 신임 해수부장관 내정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서울 용산고와 고려대를 거쳐 행시 17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수산물유통국장과 어촌개발국장, 항만정책국장 등해양수산부 고유의 업무를 두루 거쳤다. 올해 49세.
또 해양부 출범 이전인 해운항만청 시절부터 해운.항만 업무에 종사한데다 해양부 출범 이후에도 주요 부서를 섭렵, 해양부 업무전반에 풍부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방하고 자유로운 성격으로 부하직원들과 가까이 지내 내부 직원들의 폭넓은 신망을 얻고 있는 친화력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공직사회에 대한 생각을 담은 '공무원이 설쳐야 나라가 산다'와 '한.일 어업협정은 파기되어야 하나’ 등의 책을 발간해 저작에도 남다른 실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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