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이라크 추가 파병을 한국에 요구해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가 반대시위에 나섰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미국이 한국 정부에 추가파병요구에 대하여 9.27 국제반전공동행동조직위원회 산하 220여개 단체와 전국 YWCA, 참여연대, 녹색연합, 여성단체연합 등 361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대응 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16일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이라크 추가파병을 반대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전투병 추가파병에 강력히 반대하며 이달 중으로 파병반대 시위와 반전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학영 전국 YWCA사무총장,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박순성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홍근수 민중연대 공동대표,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전세계 반전여론에도 불구하고 불법전쟁을 강행한 미국 부시 행정부가 부도덕한 전쟁의 책임과 부담을 국제사회에 전가하려고 한다”면서 미국의 추가 파병요구를 강력히 비판했다.
^^^▲ "전쟁반대"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이날 참석한 녹색연합 대표 김제남 사무처장은 “이 땅의 젊은이를 피로 더럽히지 말라”며 이라크 추가파병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현재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군들의 철수를 요구했다.
민교협 대표 박상이 교수는 “이라크 전쟁이 베트남 전쟁을 닮아가고 있다”며 “베트남 전쟁당시 월남파병을 돌이켜본다면 이라크 추가파병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박 교수는 “이라크 추가파병은 인권을 무시한 국익을 취하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유감을 표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는 정부가 ‘파병안’을 국회제출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만약 파병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면 결의안이 채택되지 않도록 항위시위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실리추구’라는 얄팍한 논리로 국민을 호도하고 원칙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면서 “낡은 ‘안보우려’를 내세워 국민들을 위협함으로써 미국의 군사적 일방주의에 대한 맹목적 추종을 정당화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27일 전 세계에서 공동으로 진행될 ‘9.27 국제반전공동행동’에서는 파병안 반대를 중심이슈로 내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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