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해 한미 합동훈련 반대'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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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해 한미 합동훈련 반대'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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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문건에 북한 명시도 부정적

^^^▲ 중국이 한-미 연합 서해 군사훈련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중국이 한-미 연합 서해 군사훈련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8일 정례브리핑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황해(서해)와 중국 근해에 진입해 중국의 안보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군 고위 관계자들의 한-미 서해 군사훈련 반대에 이어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는 그동안 한-미 군사훈련과 관련해 “유관 당사국들이 동북아 정세를 긴장시키고, 이 지역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우회적인 반대 뜻을 밝혀왔다.

<인민일보> 산하 <환구시보>는 이날 ‘한-미 서해군사훈련 축소 가능성’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 서해 군사훈련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뤼차오 랴오닝성사회과학원 주임은 이 신문에 “한-미가 훈련 규모를 축소하고 미국 핵항공모함을 참여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한국 쪽에 ‘항의’의 뜻을 공식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 국방부는 6월 말 주중 한국대사와 국방무관 등을 불러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중국의 우려와 입장을 전달했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최근 중국 군부와 관영언론 등이 한-미 군사훈련을 겨냥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원인은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할 예정인 이 훈련을 동북아 군사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는 <환구시보> 보도와 관련해 “훈련 축소 방침이 결정된 바 없고, 중국에 통보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우 올해 초 미국의 대만 무기판매 결정으로 촉발된 양국의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해 군사훈련으로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한국과 중국의 관계도 꼬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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