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단체 등, 배낭단위로 직접전달 방식
^^^▲ 북한 인권단체연합의 기자회견 단체 대표들이 식량배낭에 쌀을 담는 모습^^^ | ||
지난 8일 기독교사회책임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따르면 북한인권단체들은 연합전선을 구축, 두만강변을 중심으로 식량배낭(survival pack) 형태의 식량 주머니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단체는 기독교사회책임, 무지개캠프, 북한구원운동, 북한전략센터, 북한정의연대, 선진화시민행동, NK지식연대 등 7개 단체다. 이날 밝힌 '직접 지원'방식은 군량미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기관을 거치지 않고 주민들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개별 전달한다는 의미다.
이들 단체들이 호소문을 통해 밝힌 대북식량직접지원 방식은 ① 두만강변에서 북으로 돌아가는 주민에게 식량배낭을 주는 방식 ② 국경마을의 학생 급식사업 및 주민상대 식량지원사업 ③ 북한 장마당에 식량을 공급하여 식량가격을 안정시키는 사업 등 3가지로 1차로 5천만원을 모금하여 지원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각 '배낭'에는 쌀 등 곡식 20 kg, 설탕, 콩기름 각1kg, 아스피린, 복합비타민 등 기초 의약품이 들어 있다. 단위 팩 제작비용은 약 2만원 씩이며 중국에서 인민폐 약 120위엔으로 가능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단체연합측은 "북한은 남측의 대북지원 중단 이후 학교 배급 시스템이 끊어지는 등 심각한 식량부족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2천명 가까운 북한 주민들이 식량을 구하러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온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엔 언론을 통해 아사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곡물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숫고 있다고 단체측은 주장했다. 한편 데일리NK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5일까지 평양, 신의주, 청진의 시장 식량가격을 조사한 결과 쌀 가격(kg)은 500원대 전후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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