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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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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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FTA 조속 타결 기대

^^^▲ 이명박 대통령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5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5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이번 존 키 총리의 방한은 작년 3월 이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루어졌다.

존 키 총리는 회담에 앞서 천안함 사태에 대해 한국정부와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 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이 대통령의 작년 3월 뉴질랜드 방문시 채택된 공동성명 내용을 점검하면서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양국관계가 긴밀한 역사적 유대와 공통의 민주주의 가치, 역내 평화와 번영에 대한 상호 기여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견고하고도 활발하게 발전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금년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국인 뉴질랜드의 공헌과 참전용사의 희생에 사의를 표하고, 존 키 총리는 한국정부가 주관하는 6.25 60주년 여러 기념행사에 뉴질랜드가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금번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외교장관간 연례 회담, 국방분야 인사교류 등 양국 정부 및 의회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또 양 국민간 활발한 교류가 양국 관계의 토대임을 평가하며, 워킹홀리데이제도의 충분한 활용과 양국간 관광 진흥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국 정상은 한-뉴질랜드 FTA 협상의 진전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기대하는 한편, 교역, 경제협력 증진 및 양국간 새로운 교역기회의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상호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였다.

양국 정상은 전문가들의 경험과 협력 잠재력을 활용하여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고 브로드밴드 사업 등 뉴질랜드의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교육, 문화, 영화,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상호협력과 기후변화, 농업 및 임업 등을 포함한 연구 및 과학기술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한층 확대키로 하고 아울러, 양국 정상은 올해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뉴질랜드를 거쳐 남극으로 첫 항해를 한 점을 주목하면서, 양국간 남극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국 정상은 2012년이 한-뉴질랜드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감안, 2012년을 ‘한-뉴질랜드 우호의 해’로 지정하고, 뉴질랜드의 주부산명예영사 재임명 추진 등 양국 인적·문화교류를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 대통령이 존 키 총리에게 천안함 사태에 대한 뉴질랜드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한데 대해, 존 키 총리는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희생장병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표명하면서 뉴질랜드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또한, 존 키 총리는 뉴질랜드가 유엔군사정전위원회 참여 및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폐기노력 지지 등을 통해 한반도 안보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존 키 총리는 한국의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는 한편, 양국 정상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포함, 양국이 국제사회의 비확산활동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양국 정상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지역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보다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 정상은 동아시아 포괄적 경제파트너십(CEPEA)을 포함한 동아시아경제통합에 대한 논의의 진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 양국 정상은 광범위한 역내 안정이 양국 모두에게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남태평양 지역 및 아프가니스탄 정세와 이 지역에 대한 양국의 기여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정상은 세계경제 위기 문제와 양국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존 키 총리는 우리 경제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고, 우리나라가 세계경제 질서 논의과정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토론토 G20 정상회의의 결과 및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요의제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 정상은 G20 체제가 G20 회원국 뿐 아니라 비회원국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공감, 이 대통령은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과정에서 비회원국에 대한 아웃리치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보호무역주의 철폐, 투자와 상품 및 서비스 교역에 있어서의 장벽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자무역체제와 DDA의 성공적인 타결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 하였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논의 및 대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뉴질랜드의 농업 온실가스 감축 연구를 위한 ’국제연구협력(GRA)‘의 발족을 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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