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선 여전히 북침굿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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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선 여전히 북침굿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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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은 거덜 난 북침설로 대미적개심과 남침전쟁분위기 고취 혈안

 
   
     
 

1950년 10월 모택동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너 한국전에 대거 개입했던 중국의 관영 신화사통신이 발행하는 24일자 국제선구도보(國際先驅導報)에서조차 6.25는 '남침'이었다는 사실을 보도하고 이에 앞서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역시 북의 남침설을 보도한 바가 있다.

국제선구보도는 '한국전쟁 대사기(大事記)'에서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공격을 시작,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됐다'는 사실을 단정적으로 보도하여 김정일이 주장하는 북침설을 정면으로 공박한 셈이다.

6.25전쟁 개입과 소위 '조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1961.7.11)'에 따라서 양국 중 어느 일방이 외침을 받게 되면 자동개입을 규정한 중국에서조차 6.25가 남침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는 판에 유독 김정일만이 '6.25는 북침'이라는 잠꼬대를 60년간 계속하고 있다.

김정일이 만약 6.25가 남침이었다는 사실을 시인하게 되면, 그 시각부터 김일성과 그 일당은 국제전범재판에 회부되어 부관참시를 당할 판이기 때문에 김정일 스스로는 불론 북한군부조차도 안 믿고 있는 '북침설'을 60년간 떠벌여 대는 한편, 남에 있는 강만길 리영희 강정구 등의 궤변날조유포와 전교조를 통해서 북침설 나팔을 불어대게 한 것이다.

김정일 자살특공대에 의한 3.26천안함어뢰피격침몰사건을 당하고도 6.25와 북괴 도발에 이를 갈기는커녕 잠잠하기만 한 남쪽에 비하여 북에서는 김일성 광장에서 12만 군중을 동원하여 ‘6.25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 반미군민대회를 개최하는 소동을 벌였다.

노동당 중앙위 김기남비서는 '1950년 6월 25일 조선을 압살하고 세계제패야망 실현을 위해 '공화국북반부'에 무력침공을 개시한 미제와 15개추종국, 남조선군대는 200만의 대병력으로 '야만적 침략전쟁'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면서 '미제침략자에 의해 수백만명이 학살되고 공화국 전 지역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상투적인 주장을 하였다.

이토록 참혹한 전쟁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조선의 군대와 인민은 무비의 용감성과 대중적영웅주의,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와 그에 추종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을 타승함으로써 민족의 자주권과 혁명의 전취물을 영예롭게 수호하였으며 미제가 내리막길에 들어서는 시초를 열어놓았다'고 궤변을 펼쳤다.

그는 이어서 미국이 '남조선을 계속 강점하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악랄하게 추구하면서 조선민족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고 하면서 '미국의 조종 밑에 매국역적 리00 패당도 함선침몰사건을 기화로 국제적인 '제재'와 반공화국심리전재개를 시도하고 대규모북침전쟁연습소동을 벌리면서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정면으로 도전해 나서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오랜 세월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장약을 총 폭발시켜 침략자,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격멸 소탕할 것'이라며, '응징과 보복' 행위는 물론 사소한 도발에 대해서도 우리 식의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북괴의 이 따위 망언망동이 사흘도 안돼서 '우리민족끼리'가 시키는 대로 6.15실천연대나 전교조 한총련을 통해서 철없는 초중고등학생 귀에 전해지고 전교조가 세뇌시킨 2030세대 중 상당수가 '아직도 6.25를 북침'으로 믿게 되는 것이다.

옛 속담에도 '맞은 자는 다리를 뻗고 자도 때린 놈은 오금을 못 펴고 잔다'는 말이 있듯이 남침전범자들이 제발이 저려서 그런다고 치더라도 전쟁피해 당사자인 대한민국의 6.25망각 증세는 너무나 지나친 게 아닌가?

지금 당장 평온을 유지한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험에 빠진다는 의미의 천하수안망전필위(天下雖安忘戰必危)라는 경구(警句)가 주는 경고를 간과하거나 소홀히 해도 될 만큼 대한민국이 한가롭지는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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