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기백은 죽었어도 입이라도 살아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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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기백은 죽었어도 입이라도 살아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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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尉는 죽어서 말한다는데 大將은 살아서도 아무 말 못한다면....

 
   
     
 

50~60연대 전후복구와 재건연대 “상기하자 6.25” 구호가 70~90연대 反 유신과 민주화를 빙자한 반체제투쟁’기에는 “망각하자 6.25”로, 2000년대 이후 6.25가 있을 자리에 6.15와 10.4반역선언이 들어선 가운데 맞은 2010년 ‘북괴 6.25남침 60주년’ 행사는 곳곳에서 펼친 이벤트성 행사도 막을 내리고 있다.

호국보훈의달이라는 6월, 현충일과 6.25기념일에는 각종행사에서 그리고 온/오프라인 기사와 칼럼에서 모윤숙시인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가 곧잘 낭송되고 인용 된다.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바람이 미쳐 날뛰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숨지었노라”

.....

“조국이여, 동포여, 내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다오.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싼 군사가 다아 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시 오지 않으리라”

......

이 시에서와 같이 광주(廣州) 山谷을 헤매다가 문득 만난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조국을 지키다가 죽은 그 소위 곁에는 그와 함께 죽은 이등병도 일등병도 하사도 중사도 물론 있었으리라. 조국을 지키다가 죽어 넘어진 그들은 산자들에게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고 절규 하였다.

우리는 6.25사변에서 조국을 지키다가 산화한 국군을 안다. 월남전에서 6.25당시 국제사회로부터 빚진 피의 대가를 갚기 위해서 참전했다가 전사한 국군을 안다. 그들은 지금 살아남은 자들에게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고 뜨겁게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국군이 정말로 이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분들의 경고를 가슴에 새기고 대한민국을 지키다가 죽을 각오로 충성했다고 자부 할 수 있을까?

60만 대한민국 국군은 먼저 간 소위의 절규를 가슴 찡하게 담고 있다. 그러나 친북정권 10년을 전후하여 어깨에 ‘별’을 달고 거들먹거리던 장군들은 김대중 시절 예비군 병장 복장으로 국정감사장에 나타난 장영달 국회 국방분과위원장 객기(客氣)에 주눅이 들어 조롱과 무안을 당해도 언짢은 내색한번 못하고 숨소리까지 죽였던 비겁자들이었다.

이 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전사자 이름을 호명하듯, 김대중 노무현 친북정권아래서 “이적반역행각”에 동조 동참했던 ‘별’들의 이름을 불러 보고자 한다.

김대중 노무현 친북정권시절 국방부장관은 천용택, 조성태, 김동신, 이 준, 조영길, 윤광웅, 김장수 였으며, MB정부에서 이상희에 이어서 현 김태영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서 천용택이라 하면 악명 높은 ‘김대업 병풍조작폭로극의 기획 조정자’이며, 김동신이란 자는 2000년 9월 북송 미전향장기수에게 꽃다발까지 안겨 준 [놈]이며, 윤광웅이란 자는 ‘主敵’을 삭제하고 연함사해체와 전시작전권인수에 앞장선 [細作]과 다를 게 없었으며. 꼿꼿 김장수나 롯데빌딩신축 동의 이상희나 그 밥에 그 나물로서 크게 다름이었다고 본다.

2000년 9월 18일 경의선복원 기공식이 거행 된 이래 경의선과 동해선 DMZ 내 지뢰가 제거되고 그 후 철원지역에서도 ‘관광도로개설’을 빙자한 지뢰제거작업이 진행되고 2004년 6월 4일에는 DMZ 내 대북심리전 중단, 북괴 수송선의 제주해협 ‘무해통항권’부여, 서해직항로개설 등 하늘 땅 바다에서 <敵>의 남침공격로와 기습통로를 활짝 열어 줄 때, 그들은 동조하거나 침묵했다.

그때, 한국군 최고사령부인 합참의 경우도, 육해공군 참모총장의 태도도, 역대 국방장관이나 오십보백보였으며, 하늘의 별보다 많다는 한국군 ‘별’ 중에서 단 한명도 대한민국방어태세 해체에 항거하여 스스로 옷을 벗고 계급장을 떼어 팽개친 자가 있었다는 소식을 들어 본 바는 없다.

본인 스스로 ‘진보’라 하고 ‘운동권 1세대’를 자처한 것도 모자라서 <中道>를 선언했다고는 해도 명색이 보수(?)정권이라는 MB정부에서조차 사기업 롯데빌딩 신축을 위해서 군용비행장의 활주로 방향까지 틀어 버릴 때, 15년 고수해 오던 군의 불가방침을 하루아침에 바꾼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 공군총장 역시 권력에 굴복한 해바라기에 불과 했다.

당신들은 6.15반역선언에 박수를 치고, 10.4 퍼주기 약속에 건배를 했다. 5.18과 제주4.3사태 진압작전에 출동한 군경이 역적으로 몰리는 것을 외면했고, 김대중의 살인적 교전규칙변경에 침묵했다. 주적폐지와 전작권환수에 앞장서고 경의선과 동해선 경원선지역 지뢰제거에 찬성하고 롯데빌딩신축허가에 동조한 장본인들이다.

국회에서는 세종시명품도시건설공약철회 을 남기기 위해서 전체표결에 부친다고 한다. 이제 친북정권 10년간 두 어깨에 빛나는 별을 뽐내며, 대한민국국가안보 허물기에 어쩔 수 없이 동참했다기보다 신바람이 나서 앞장섰다는 오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역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그리고 각 군 참모총장의 이름을 요즘 유행하는 역사기록에 남기기 위해 적어 본다.

●국방부장관

34대 장관 천용택: 1998. 3. 3 ~ 1999. 5.24
35대 장관 조성태: 1999. 5.24 ~ 2001. 3.26
36대 장관 김동신: 2001. 3.26 ~ 2002. 7.12
37대 장관 이준: 2002. 7.12 ~ 2003. 2.27
38대 장관 조영길: 2003. 2.27 ~ 2004. 7.29
39대 장관 윤광웅: 2004. 7.29 ~ 2006. 11.24
40대 장관 김장수 : 2006.11.23 ~ 2008. 2.29
41대 장관 이상희 2008.2.29 ~ 2009. 9.22
*42대 김태영 09.9.22~

●합참의장
28대 김진호 (98. 03 ~ 99. 10)
29대 조영길 (99. 10 ~ 01. 10)
30대 이남신 (01. 10 ~ 03. 04)
31대 김종환 (03. 04 ~ 05. 04)
32대 이상희 (05. 04 ~ 06. 11)
33대 김관진 (06. 11 ~ 08. 03)
34대 김태영 (08. 03 ~ 09. 09)
35대 이상의 (09. 09 ~ 10. 06)
*36대 한민구 10.06.16

●육군참모총장
33대 김동신 98.3.28~99.10.3
34대 길형보 99.10.3~01.10.13
35대 김판규 01.10.13~03.4.7
36대 남재준 03,4,7~05,4.7
37대 김장수 05.4.7~06.11.17
38대 박흥렬 06.11.17~08.3.21
39대 임충빈 08.3.1~09.9.22
40대 한민구 09.922~10.6.18
*41대 황의돈 10.6.18~

●해군참모총장
21대 유삼남 97.04.1·~99.04.1
22대 이수용 99.04.1~01.04.1
23대 장정길 01.04.1~03.03.1
24대 문정일 03.03.1~05.03.29
25대 남해일 05.03.29~06.11.17
26대 정영무 06.11.17~08.3.29
*28대 김성찬:2010.3.19

●공군참총장
24대 이광학
25대 박춘택
26대 이억수
27대 김대욱
28대 이한호
29대 김성일
30대 김은기
*31대 이계훈(208.10.2)
(공군홈페이지에 재임기간이 없어 대략 비슷한 시기의 인물을 열거했음)

그런데 주선(酒仙)으로 알려진 중국 唐代 시인 이태백(701~762)은 자신의 자존(自尊)과 오기(傲氣)에 대하여 요간유오골 오불능굴신(腰間有傲骨 吾不能屈身)이라는 말로써 자신은 척추에 오기(傲氣)라는 뼈가 한마디 더 있어 (권세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허리를 굽히고 싶어도) 몸둥이를 굽히지 못한다고 했다고 전한다.

우리는 흔히 장수(將帥) 또는 군인을 무골(武骨)이라고 하여 불의 앞에 굽힐 줄 모르고 국가위기에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군인의 특성을 설명한다. 그런데 YS와 DJ, 노무현을 거쳐 MB정권에 이르기까지 軍은 기백도 사라지고 정의감이나 애국심마저 녹 쓸어버린 것인지 武骨다운 무골은 사라지고 권력에 빌붙으려는 無骨만 판치고 있는 게 아닌지 모른다.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그러나 빛나는 별을 달고 입신양명의 외길을 달려 살아 숨 쉬는 대장(大將)들은 문민의 위세에 눌리고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친북세력에 주눅이 들어 할 말이 있어도 반드시 말했어야 할 입장이었음에도 그들은 입으로도 몸으로도 행동으로도 말이 없었다.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주역을 자처하는 별들이 기백도 정의감도 애국심도 사라진 월급쟁이로 전락했다고는 하여도 최소한 武人이라면, 한때나마 武骨임을 자처 했다면, 自尊과 傲氣라도 살아 있어야 할 것이며, 최소한 바른말 할 [입]과 용기정도는 남아 있어야 할 것이다.

심지어는 국방장관도 “어뢰” 한 마디를 발언하는 데에도 VIP메모가 있어야하는 세상이지만, 대한민국 42대 국방부장관 김태영(09.9.22), 36대 합참의장 한민구(10.06.16), 41대 육군참모총장 황의돈(10.6.18), 28대 해군참모총장 김성찬(10.3.19), 그리고 31대 공궁참모총장 이계훈(208.10.2), 당신들에게 정의를 위해 할복(割腹)할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다만 옳은 일에 목숨을 걸고 바른 말에 직책을 거는 참다운 별의 모습을 기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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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기 2010-07-16 13:16:49
시대착오적, 편협된 시각의 기사군요
세계는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이념논쟁이나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로벌시대에 차세대들의 새로운 직업창출 노력을 해야 할 시기에 말이죠

익명 2010-09-22 17:18:21
기자라는게 참 쉬운 직업이라는걸 느끼네요......

너나 똑바로 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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