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 뒷치락 숨 막히던 개표결과 당선되고 보니 하늘을 나를 것 같다.
몇 달 만에 정말 홀가분한 기분으로 평소 기르는 진돗개와 산책을 갔다.
유권자 인듯한 행인이 내 곁을 지나면서 이러는 게 아닌 가!
“멀쩡하게 생겼는데 웬 잡종을 끌고 다니는지 쯧쯧....”
“이보슈 순수혈통 진돗개한테 잡종이라니? 무슨 그런 심한 말을...”
“아! 당신더러 한 말이 아니고 그 개에게 한 말이요”
“아 그랬군요. 죄송하오” 사과하고 귀가했는데 잠자리들 때 까지도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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