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영국에서 외국기업에 설명회 개최
^^^▲ 광물이 전시된 기자회견 장에 한 언론인이 지나가고 있다(2010.6.17) ⓒ AP^^^ | ||
전쟁으로 갈기갈기 찢긴 아프가니스탄의 이 엄청난 규모의 광산은 최소한 3조 달러 규모로 알려지면서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적 미래를 점쳐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고위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각) 전혀 손대지 않은 3조 달러 규모의 광산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광산은 이미 지질학자들 사이에서는 수십 년 동안 잘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이번 주 초 거의 1조 달러어치의 매장물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18일 전했다.
와히둘라 샤라니(Wahidullah Shahrani) 아프가니스탄 광업부 장관은 보수적인 추정으로 봐도 최소한 3조 달러 이상의 매장물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다고 말했다.
전쟁으로 시달릴 대로 시달리고 있으며 내륙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은 사실상 수출품이 전무한 상태이다. 물론 아프가니스탄은 투자 부족, 인프라스트럭처의 절대 미비, 적절한 치안 확보 미흡 등 거대한 장애물이 놓여 있지만 이러한 뜻밖의 행운으로 보이는 광산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광업부는 세계은행(WB), 미국지질조사국 그리고 국제 광산 및 금융 기구 등과 같은 국제기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풍부한 천연자원 개발 작업을 위한 일이 진행 중이며, 이 광산은 수십 년 동안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샤라니 장관은 다음 주 영국을 방문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지역의 하지각(Hajigak) 광산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광석(iron ore) 20억 톤에 대한 정보를 200여 외국 기업인들에게 설명을 할 계획이다. 바미얀(Bamiyan)지역은 탈레반과 기타 반군들이 그리 많지 않은 곳이다. 철광석 개발 관련 계약자 선정은 올 가을에 입찰을 통해 빠르면 올 연말 쯤 아니면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미국 정보기관에 관련된 두 명의 관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전직 광업부 장관인 모함마드 이브라힘 아델은 2007년 중국의 금속그룹과의 30억 달러 규모의 구리 광산개발 계약 대가로 2천만 달러를 수뢰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아프가니스탄의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연결구조 및 다국적 기업들의 황금을 찾는 손길로 인해 적잖은 문제점을 낳고 있어 아프가니스탄의 풍부한 천연자원은 강대국 및 다국적 기업의 사냥감으로 존재하고 있다. 물론 전직 장관은 중국으로부터의 뇌물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은 전 알 카에다가 지배하고 있는 곳에 아직 개발되지 않고 묻혀 있는 구리 광산은 세계 최대 광산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광산이 개발되면 최소한 4,000~5,000명의 일자리가 생기며 매년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은행의 손꼽히는 광산 전문가인 크레이그 앤드류스(Craig Andrews)는 구리 광산 개발은 앞으로 2~3년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하지각의 철광석은 앞으로 5~7년 안에 개발이 개시될 것으로 내다보인다고 말했다.
앤드류스씨는 또 이곳이 개발 되면 5~10개의 또 다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인다고 말하고 분명한 것은 광산 개발은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며 나아가 인근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수많은 사람들의 수입 증대를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개발 지역의 치안을 철저히 관리해 주민들의 부분별한 개발 참여, 도둑 개발, 밀매 등 다양한 불법적 행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개발업자들 및 일부 다국적 기업들이 곧바로 투자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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