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인구의 증가가 문제시 되는 가운데 일본 아키타(秋田)현의 일부 지역에서 100세 생일을 맞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100만엔의 축하금을 주는 제도가 있어 화제다.
아키타현은 현내 69개 지역중 21개 지역에서 축하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총 1천160만엔이 축하금으로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읍장은 "장수하기 위해서는 가족전원의 노력이 필요하며 축하금을 받으면 본인과 가족모두가 즐거워한다. 또한 고령자들에게 자극제도 된다"며 축하금 제도를 설명했다.
축하금은 원래 현내 60여개 지역에서 실시되었지만 지난 2000년 이후 간호보험이 시작되면서 많은 지역에서 금액을 줄이거나 폐지했다. 축하금도 원래는 200만엔이었던 것.
아키타현 의회는 축하금을 몹시 기다리는 노인들도 있어 더 이상의 감액이나 폐지에 대해 곤혹스럽다는 입장이지만 축하금 지급이 부담스럽고 현내 지자체 통합에 따른 폐지 요구도 늘어나고 있어 조만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아키타현은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25.1%로 전국 두 번째로 높으며, 일부지역에서는 88세, 90세, 95세 노인들에게도 10만엔씩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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