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이치로 간사장 배제한 新내각 꾸릴 듯
^^^▲ 일본 새 총리에 '간 나오토' (63)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제94대 총리에 선출됐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 ||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선거를 통해 '간 나오토' 민주당 대표를 새 총리로 지명했다.
간 나오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중의원 총리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477표 가운데 과반이 훨씬 넘는 313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간 부총리는 그동안 당내 2인자였던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을 배제한 인원들로 새 내각과 당 조직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운동가 출신의 10선 중의원 의원인 간 총리는 도쿄 공대를 졸업하고 변리사를 거처 정치에 입문했으며 1996년 하토야마 총리와 함께 민주당을 창당한 뒤 지금까지 두번이나 당대표를 맡았다.
간 총리는 외교정책과 관련해 "미일 동맹의 주축인 미국과의 기존 신뢰를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신성장 전략과 재정운영 전략을 이달 중 마련해 강한 경제, 강한 재정, 강한 사회보장의 일체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정권의 지지율 추락을 몰고 온 돈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자금 문제를 매듭짓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간 총리는 주말에 민주당 당직 인선과 조각을 거쳐 다음주 초 새 정권을 공식 출범시킬 방침이다.
한편, 총리로 임명된 지 262일만에 퇴진한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 역사상 5번째 짧은 재임기간을 가진 총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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