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손실액 450억원, 협상 미궁 빠져
^^^▲ 파업중인 중국혼다 포산공장 근로자들파업으로 인한 조업피해 손실액이 하루 450억원에 달하고 있다.^^^ | ||
이에 따라 중국혼다의 광저우공장과 후베이성의 둥펑혼다 등 4개 완성차 조립라인의 조업이 26일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손실액도 급증하고 있다. 1일 2억4천만 위안(약 450억원)으로 추산되는 손실액이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혼다측도 서둘러 협상에 나서고 있으나 근로자들의 태도는 냉담하다.
근로자측 주장은 “현재의 월 1,000위안(약 18만원)에서 1,200위안으로는 기초생활을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어떤 근로자는 “당장 사직한다면 고향으로 돌아갈 차비도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100여명의 조립라인 근로자들이 금여인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파업은 회사측의 담판요구 수용에 의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른 근로자들까지 파업에 가세하는 확산양상을 보였다.
지난 22일에 파업을 주도한 2명의 근로자가 해고되면서 파업은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파업 근로자들은 24일 회사측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355위안 인상안을 전면 거부하고 4개 라인과 연대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근로자측이 요구하는 급여인상 폭은 회사측과 큰 차이를 두고 있다. 근로자들은 최소 월 2천위안 이상 최대 2,500위안까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홍콩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회사측은 28일을 마지막 기한으로 근로자들에 ‘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사인할 것을 요구했으나 노동자들은 사인을 거부했다. 이처럼 파업사태가 확대되자 중국정부가 급히 개입에 나섰다.
현재 변속기와 엔진 생산라인 근로자들이 파업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협상이 끝나지 않을 경우 조업재개 전망은 어두워 보인다. 중국 혼다측이 연간 자동차 생산량을 63만대에서 85만대로 늘리면서 근로자측과 임금 등 근로조건 개선에 대해 협의하지 않은 것이 이번 파업의 도화선이었다고 근로자측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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