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목련 처럼 멀어져간 그대
굳은 땅 실뿌리로 봄의 연 그대가슴
봄비는 부슬 부슬 주흘산 잔설되어
꽃샘의 여궁폭포로 낙화하는 진갈비여
봄비는 움 머금고, 그대의 가슴속에
새움의 파르라니 솟아 올려 미소담은
메마른 고목등걸에 꽃을 피운 매화 향
그리운 임의 향기 올곧은 봄의 하늘
푸르른 솔잎끝에 사랑을 고백하다
연분홍 핏방울 되어 낙화하는 자목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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