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교와 군사력은 동전 앞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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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외교와 군사력은 동전 앞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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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사 졸업식 연설, '세계를 이끌어 나가자'

^^^▲ 22일(미국 현지시각) 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장에서 연설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AP^^^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세계의 질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외교력과 이를 이끌 군사력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손에 손을 잡고 가야한다(diplomacy, military go hand in hand)고 말했다.

오바마의 이 같은 견해는 전임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의 ‘일방통행정책(go-it-alone approach)’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의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 1,000여명의 졸업생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고 “모든 손은 세계의 가장 새로운 위협, 즉 테러리즘, 핵무기 확산, 기후변화, 증가하는 인구와 같은 위협을 해결하는데 필요하다”며 외교와 군사력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역설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군은 미국 국방의 주춧돌”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나 여성 모두 스스로 책임을 질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들(육사생 등)이 그 부분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군통수권자인 오바마 대통령은 졸업식이 열린 미 육사 풋볼 구장인 미케 스타디움(Michie Stadium)에서 “21세기의 부담은 군인들에게만 지워질 수 없으며, 또한 우리 미국 군인들에게만 부담 지워 질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와 근육(군사력)은 함께 가야만 한다고 말한 오바마는 “개발전문가, 정보전문가, 법집행기관 등과 함께 외교관들은 ‘새로운 개입정책(renewed engagement)’을 수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국제시스템의 부족한 점에 대해 ‘총명하고 현실적인 눈(clear-eyed)’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지만, 미국은 상호협력의 흐름에서 발을 잘못 디딤으로써 성공적이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자유와 정의의 방향으로 그러한 현상들을 조종하면서 성공하고 그래서 국가는 책임을 충족하고 그들이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일을 직면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의 ‘마이웨이 혹은 마이 하이웨이(my way or the highway)’정책은 일부 동맹국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했고 세계에서의 미국의 위상에 큰 손상을 입혔다.

이와 궤를 달리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해왔으며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그는 기존의 동맹국을 유지하고 새로운 동맹관계를 설정하면서 보다 강력한 글로벌 스탠다드(국제표준) 및 제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비록 그것이 힘이 들더라도, 우리가 공격을 받을 경우라도, 우리가 전쟁의 한 복판에 놓여 있을 지라도, 미국은 우리의 토대가 되는 신조를 형성한 보편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이며 법을 진정으로 준수해 본보기를 보여줌으로써 (세계를)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극단주의자들이 스스로를 이용하려 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버리지 않았다.”면서 부시 행정부 시절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9.11테러 이후 부시가 채택한 고문, 국내첩자이용 등의 정책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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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맹바기 동무 2010-05-24 23:56:14
말이사 버니지레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앙응께요.... 뙤놈한테
돈 꿔다 씀시로 무슨 본보기를 보여준당능기여? 나라가 망해뿌리면 지킬 법이 워디 있을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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