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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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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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평화 로드맵 당분간 방향타 잃게돼

 
   
  ^^^▲ 손을 든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과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좌측)
ⓒ 사진/Palestinecronicle.com^^^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 ; 68세) 총리가 6일 사임했다. 압바스 총리의 사임으로 미국 주도의 중동평화 로드맵이 일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압바스는 야세르 아라파트에게 서신으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팔레스타인 협상대표 사에브 에레카트가 밝혔으나 아라파트가 압바스의 사임을 수락했는지의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에이피통신이 6일 보도했다.

최근 압바스 총리와 아라파트 간에 심한 격돌을 가져왔었다. 서로 필요한 존재이면서도 라이벌관계로 사이가 벌어진 것은 팔레스타인 권력의 실세인 아라파트의 지지자들과 무장 저항단체들이 미국 주도의 중동평화 로드맵을 이행하기 위해 압바스가 팔레스타인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며 강력한 반대를 해왔다.

반면 압바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를 해체하라고 강한 압박을 가했고 압바스는 만일 무력적으로 이런 단체들을 해체하려다 자칫 팔레스타인 내전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주저해왔다.

9월4일부로 취임 100일을 맞은 압바스 총리는 아라파트와의 심한 충돌 사태에 직면해 금명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오다 6일 사표를 제출한 것이다.

아라파트와 압바스를 갈라놓게 한 주된 문제는 팔레스타인 보안군을 누가 통제하느냐 하는 문제다. 압바스는 자기 통제아래에 두고 이스라엘과 평화 협상을 해가려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아라파트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압바스의 희망사항을 들어줄리 만무하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아라파트가 평화의 방해자, 테러 지원자라며 비난하면서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구하고 있는 중동평화 로드맵의 운명이다.

미국, 이스라엘의 전폭적인 지지지를 받던 압바스가 사라지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팔레스타인에 미-이스라엘 대화상대가 강경파만 남는 형국이 돼 당초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목표로 한 로드맵이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아라파트를 금년 안으로 축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아라파트를 팔레스타인 밖으로 축출했을 때 그가 요르단 강 서안 라말라에 고립돼 있던 것보다 훨씬 해외에서 테러 등 위험요소가 많다며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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