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아카시아'^^^ | ||
개막작은 일본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도플갱어'가 폐막작은 한국의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로 부산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일본 영화가 상영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일본 공포영화의 거장으로 '큐어','거대한 환영' 등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주인공으로는 '실락원','쉘위댄스'에 출연해 우리에게 익숙한 야큐쇼 고지가 열연을 했다. 야큐쇼는 이 영화에서 1인2역을 맡아 일본 평론가들에게 '일생일대의 신들린 연기'라는 평을 들었다.
'도플갱어'는 '나 그리고 또 하나의 나'라는 심리적 현상을 소재로 해 만든 스릴러물이다. 첨단 의료부품을 발명해 회사에서 영웅으로 칭송받는 과학자 하야사기 키치오는 인공지는 프로젝트 연구에 몰두하던 중 계속되는 실패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다. 그런 그에게 또 다른 자아가 나타나 연구를 성공시켜 주겠다며 주변을 맴돌고, 하야사키는 자신과 전혀 달라보이던 그에거 동화되기 시작된다. 이 작품은 다음달 10일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된다.
여고괴담 1편의 박기형 감독의 세번째 작품 '아카시아'는 아카시아 나무의 저주와 분노가 단란한 한 집안을 몰락의 늪으로 밀어넣는다는 내용의 공포영화로 심혜진과 김진근이 주연을 맡았다.
아카시아 나무가 인상적인 전원 주택에서 미숙은 의사인 남편과 자상한 시아버지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한다. 하지만 결혼 10년째임에도 아이가 없이 입양을 하기로 하고 보육원을 찾아간 그녀는 한 아이가 그린 묘한 나무 그림에 매료돼 입양을 한다. 그러나 아이가 들어오고 난 뒤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허문용씨는 아카시아를 폐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 이 영화가 단순한 호러가 아니라 호러라는 장르를 빌려 가족과 사회 문제를 드러낸 문제작으로 프로그래머 전원의 동의를 얻어 선정한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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